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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생은 ‘T’ 처럼, 자신의 색깔을 갖춰라해설계의 거장 박문성, 여러 조언 남겨 “실패 받아들이는 태도 배워야” 현장 만석, 온라인 50명 학우 참여
김태윤 부장기자  |  bongKTY0614@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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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7  1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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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일송아트홀에서 박문성 해설위원이 열정적으로 강연했다. 사진 김영경 기자

지난 3일 박문성 해설위원의 강연이 일송아트홀과 줌(ZOOM)을 통해 진행됐다.

일송아트홀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전신 소독을 진행했으며 좌석은 네자리의 간격을 둬 거리두기를 유지했다. 오프라인 현장 강연은 145명 수용으로 제한했고 줌 송출을 통해 약 50명의 학우들이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우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일 모든 좌석이 만석돼 뜨거운 열기로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박 해설위원은 ‘성공하는 선수와 팀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축구선수 손흥민을 통해 삶의 교훈을 알려줬다. 그가 손흥민 선수에게 직접 들은 바 “그는 20년이 넘도록 축구를 해왔지만 아직도 재밌다고 한다”며 “자신의 직장과 본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이기지 못한다. 20년이 넘어도 자신이 재밌어 할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삶을 ‘T’ 모습으로 살아라’고 주장했다. 이는 나만의 무기를 깊숙이 만들고 다른 분야의 이들과 공유하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 한 분야의 ‘덕후’가 되라고 강조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한 자신의 특기를 만들어 자신의 색깔을 칠하라고 전했다.

또한, ‘성공의 기쁨보다 실패에 대한 태도를 중요시 여겨라’ 등의 교훈을 줬다. 그는 실패와 극복 과정을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5단계로 구분했다. 그에 따르면 실패를 처음 마주하면 부정한다. 하지만 결국 실패에 대한 분노를 느끼고 나 자신과 타협 한다. 자신의 실패 원인을 계속 생각하다 보면 자신을 자책하기 시작하고 우울감을 느낀다. 이 우울감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울증에 빠진다. 그는 “성공하는 사람은 우울한 감정을 아무렇지 않게 극복해낸다”며 “실패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고 실패의 극복방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년들이 취직난을 많이 겪고 있는데, 이때 빨리 취직하고 싶다며 아무 기업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취직 순간은 좋겠지만 5년, 10년 후에는 일이 재미없어지고 ‘내 인생이 왜 이러지?’ 자책하게 된다”며 조급함을 경계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방향성을 우선시 하라며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찾고 자신의 선택에 자신을 가져야 한다”고 뜻깊은 조언을 했다. 실패에 대해서 “실패는 여러분에게 많은 선택지와 길을 열게 해줄 것이다”며 “자책하지 말고 겸허히 받아들여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자신의 인생인 만큼 트랙의 몇 번째 레인에 설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청취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한편, 박문성 해설위원은 현재 SBS 스포츠 해설위원 및 2006년부터 월드컵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한국 축구 해설계의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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