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사
[시사이슈] 부산ㆍ김포, 1년만에 수억원대 폭등 “총체적 난국”경기·인천 등 투기과열지구 지정하자 비규제지역 부산 집값 수직 상승 “올라도 너무 올라… 불만 커질 듯
김태윤 부장기자  |  bongKTY0614@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1.14  12:07:2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일러스트 신나라 기자

비규제지역의 집값이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56% 상승했다. 주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부산 최고 기록이다. 해운대구(1.09%)와 수영구(1.13%)는 1주일 만에 1% 넘게 올랐다. 한두달 사이 수억 원씩 오른 아파트가 흔하다.

지난 6월 17일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발표됐다. 이후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투기를 낮추고 외부 지역의 수요를 늘려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택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경기, 인천, 대전, 청주에 대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안산은 6~10월 아파트값이 1.66% 올랐고, 군포 역시 같은 기간 상승률이 1.26%에 그쳤다.

비규제지역에는 투기가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전용면적 131㎡(공급면적 47평형)는 지난달 29일 20억 9천만 원에 팔렸다. 작년 11월 같은 면적 실거래가 9억 9천800만 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약 11억 원 오른 것이다.

해운대구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57㎡는 10월 말 18억 5천만 원에 계약됐는데, 올해 6월보다 6억 1천만 원 오른 가격이다.

그렇다면 왜 부산이 유독 수직 상승률을 보이는 걸까. 부산은 2018년(-4.3%), 2019년(-2.9%) 집값이 뒷걸음질치며 전국에서 부동산 경기가 가장 침체한 지역으로 꼽혔다. 그러다 작년 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정부가 올해 6ㆍ17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을 규제 지역으로 묶자 규제 지역에서 벗어난 부산의 집값이 무섭게 뛰고 있는 것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이 억 단위로 뛰면서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이런 투기가 주요 지역,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맷값을 상승시킨다”고 부산 매맷값 상승의 원인을 지적했다.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은 “올라도 너무 오르고 있다. 6~8월에 외지인 유입 등으로 한 차례 크게 오르고 서울에서 ‘영끌’이다 뭐다 하는 말들이 나오자 부산에도 지금 집을 안 사면 앞으로 영영 못 산다는 분위기가 퍼져 있다”며 “제일 걱정되는 것이 무주택자와 서민들, 청년들이다. 이들이 유주택자로 넘어가는 것이 매우 힘들어져 상대적 박탈감이 심각해질 수 있고 주거정책 실패에 따른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윤 부장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전공박람회, 53개 전공 1천여명 상담 진행
2
[보도] 학생생활관 1인 사생실 시범 운영
3
[보도] 해외 취업의 길잡이 ‘글로벌 주간’ 특강
4
[보도] 한강을 따라 인문학을 되짚어 보다
5
[보도] “자기 삶의 주체가 돼 방향성 잡아가야”
6
[보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25일, 명사특강 열려
7
[기획] 전공능력 중심 교육체계, ‘Hi FIVE’ 운영된다
8
[보도] 동아리들의 잔치 ‘클립 오락관’
9
[보도] 봉사시간 채우고 학점 받자 ‘자율형봉사인증’
10
[시사] ‘루나ㆍ테라’ 폭락… 무너지는 코인 시장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혜수(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