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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발자의 필수 덕목은 실전 경험!"
문효민 기자  |  xxihyominxx@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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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3  12: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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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동계 현장실습을 한 뒤 같은 기업에서 장기인턴을 하고 있는 정의훈(콘텐츠ITㆍ4년)씨를 만났다.

   
▲‘소프트젠’의 로고다. 사진 정의훈 제공

Q. 소프트젠은 어떤 기업이며 본인이 한 일은 무엇인가?

A. SOLVE : Softzen OnLine Virtual Education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사회적응을 돕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나는 장애 학생을 위한 VR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객의 요청사항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일을 맡았다.

Q. 소프트젠을 현장실습 기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발달장애인을 위한’ VR게임을 만든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장애인이 가상현실 교육 시스템을 미리 체험하면서 사회에 나가기 전 생활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취지에 마음이 갔다.
Q. 학교 전공 수업이 인턴실습 업무에 도움이 됐는가?

A. 당연하다. 완성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초가 중요하다. 기초가 바탕이 돼야 원하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공 지식을 습득한 후 인턴실습을 하면, 뼈대에 살을 붙이는 것이다. ‘VRㆍAR게임제작기초’ 과목에서 배운 내용이 도움 됐다.

Q. 인턴 실습을 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낀 적 있는가?

A. 정말 많다. 대학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기 쉽지 않다. 대학에 다닐 때는 나름 어려운 프로젝트도 많이 만들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인턴 실습을 해보니 그건 어려운 프로젝트도 아니었다.
회사에서 만든 프로젝트는 생각지도 못했던 기술들과 복잡한 시스템을 엮어 하나의 프로젝트를 제작하면서 좌절도 많이 했다.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Q. 현장 실습이 진로 결정이나 확립에 도움이 됐는가?

A. 인턴실습을 하기 전부터 VR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좀 더 배울 계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직접 VR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제작하며 흥미를 느꼈고 덕분에 진로 결정을 쉽게 할 수 있었다. 진로 결정에 고민이 있다면 인턴 실습을 하며 관심 있는 일을 미리 체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진로를 결정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직접 경험하면 느끼고 배우는 것이 많다.

   
▲VR프로그램 개발 업무 내용이다. 사진 정의훈 제공

Q. 인턴 실습 중 기억에 남는 일화나 뿌듯했던 기억이 있는가?

A. 처음 맡은 일을 해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VR 가상현실에서 간단한 요리와 음료를 만들기 위한 믹서기 뚜껑을 만드는 것이 내가 맡은 일이었다. 만드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물체와 상호작용도 해야 하고 ‘훈련모드’일 때는 음료를 만드는 순서도 고려해야했다. 이 과정을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면서 마지막에 매끄럽게 진행되는 것을 선보일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뿌듯했다.

Q. 앞으로의 진로ㆍ자기계발 계획이 있는가?

A. 일을 하며 VR에 대해 더 많이 경험해보려고 한다. VR을 중점으로 두고 인공지능, 앱 등 다양한 기술과 혼합한 VR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 VR을 적용하기 위해 그 분야를 공부할 것이다. 틈틈이 필요한 자격증도 공부할 생각이다.
Q. 개발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가?

A. 대학에 다니면서 다양한 전공 수업을 듣게 될 것이다. 과제를 하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자신을 유심히 지켜봐라. 즐기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면 그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것이다. 그 분야로 진로를 정해 무언가를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진로를 빨리 정해서 남들보다 먼저 그 길을 걷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맞지 않는 길이면 돌아오면 된다. 나는 그렇게 해서 VR이라는 진로를 정하게 됐고 그 길을 걷는 중이다.

Q. 개발자와 어울리는 사람의 유형이나 역량이 있는가?

A. 인내와 끈기,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프로그램은 뚝딱하고 만들어지지 않는다. 앉은 자리에서 오랜 작업을 필요로 하므로 인내와 끈기는 무엇보다 중요한 역량이다. 또한, 개발자는 혼자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호흡해서 만들어간다.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잘해야만 일을 무사히 끝낼 수 있다.
실전 경험도 중요하다. 경험이 없으면 개발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다. 이론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요리사는 요리를 해야 실력이 늘고, 영업 사원은 직접 발로 뛰듯이, 개발자는 프로젝트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 봐야 한다.

Q. 실습을 끝마친 소감이 어떤가?

A. 실전 경험이 많아야 실력이 좋아진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르게 인턴에 지원했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인턴 실습을 하면서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보는 시야 또한 넓어졌다. 사회에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해봤다는 것이 가장 뿌듯하고 값지다.

Q. 인턴 실습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인턴은 자신이 한 만큼 얻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사가 주는 일도 완성해야 하지만 나아가 계속 고민해야 한다. 무엇이 필요한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버그가 없는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등 찾아서 공부하고 해결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인턴 실습에 임한다면 훌륭하게 끝마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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