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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종이신문의 몰락과 대학 언론의 위기20대 75.8% 포털로 뉴스 확인 대학신문도 덩달아 ‘수난시대’
이난초 기자  |  chsksdl@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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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7  12: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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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신나라 기자 <출처:한국언론진흥재단>

20대의 종이신문 이용률이 1%대를 기록했다. 종이신문 구독률의 감소는 곧 대학신문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학 언론에 대한 무관심은 곧 인력난으로 이어졌다.

종이신문의 몰락
지난해 12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0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이신문 열독률은 2002년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2002년 82.1%였던 열독률은 2020년 10.2%를 기록하며 8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20대의 종이 신문 이용률은 더욱 심각한 수치를 기록했다. 20대의 미디어 이용률 결과 중 종이신문은 1.1%를 차지했다. 종이신문에서 뉴스나 시사정보를 확인하는 20대의 비율은 0.2%였다. 대다수의 20대는 인터넷 포털을 이용해 뉴스를 접하고 있다.

위기를 맞이한 대학신문
종이 신문 이용률의 감소는 대학 언론에도 영향을 끼쳤다.

조선대 학보사 조대신문은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격주로 발행되는 조대신문은 최소 8면에서 최대 16면의 지면 신문을 발행한다. 그러나 지면 발행을 담당하는 기자들은 총 6명에 불과해 과도한 취재 및 제작에 부담을 느낀다.

매호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하지만 적은 인원 탓에 다양한 의견 도출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조선대 학우들의 참여 및 제보를 기다리지만 낮은 구독률 탓에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안용현 조대신문 편집국장은 “매년 수습기자 신청 인원이 줄고 있다. 2019년도에는 13명이 지원했으나 21년도는 7명에 그쳤다”며 “학보를 읽는 학우들이 적어 캠퍼스 곳곳에 위치한 배포대에 항상 많은 신문이 쌓여있다”고 토로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
포털 사이트와 스마트폰의 등장은 종이신문 구독률을 급락시켰다. 종이신문의 구독과 이용이 줄면서 권위와 신뢰 역시 자연스레 감소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주로 인터넷에서 뉴스를 접하는 20대에게 지면 발행되는 대학신문은 낯설고 어색한 존재가 됐다.

다수의 대학 언론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중이다. 조대신문은 지면 발행 후 온라인으로도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연세대 학보사 연세춘추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 운영중이고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본보도 공식 SNS 계정과 홈페이지, 에브리타임 등에 온라인 발행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우들의 신청을 받아 무료 배송도 진행 중이다.

함예원(사회복지ㆍ4년)씨는 “학교를 자주 방문하지 않아 지면 신문 대신 주로 온라인으로 발행되는 기사를 읽는 편”이라며 “기획, 인터뷰, 문화 등 학우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기사를 늘리거나 학보 SNS 계정을 홍보하는 등 학보의 접근성을 높인다면 이용률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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