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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 동북공정 돕는 국내 드라마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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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3  10: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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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의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방영 2회 만에 폐지됐다. 중국 동북공정 논란 때문이다. 국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항의로 급작스럽게 폐지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조선구마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그런데 해당 드라마에서 중국의 전통 음식과 소품, 건축물 등이 등장했다. 이는 드라마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이자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을 키우는 것이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선구마사는 역사를 왜곡하고 중국의 동북공정을 받아들이는 내용으로 점철됐다”는 청원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이틀 만에 2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시청자들도 인지하는 동북공정 문제를 제작사와 방송사 모두 인지하지 못하고 방영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제작에 중국 자본이 투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또, 제작사에 중국 자본이 투입된 것과 박계옥 작가가 중국 회사와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럼에도 지속되는 제작사 측의 안일한 태도는 불난데 부채질을 하는 격이다.


동북공정 관련 논란은 조선구마사뿐만이 아니다. 빈센조와 여신강림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중국산 제품 PPL이 진행됐다. 국내 드라마에서 중국 기업의 제품을 광고로 봐야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나라 드라마는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을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더는 벌어지면 안 된다.
방송사와 제작사는 방송의 파급력을 인지하고 위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또,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콘텐츠 제작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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