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기획
[기획] 폐지 요구에 휩싸인 JTBC 신작 ‘설강화’
이난초 기자  |  chsksdl@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4.03  10:53:4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6월 민주 항쟁이 있던 1987년을 배경으로 삼은 국내 드라마 ‘설강화’가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촬영을 중지시켜야 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은 지난 2일 오후 9시 기준 16만7천709명의 동의를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방영 예정인 ‘설강화’는 1987년 서울 대학가를 배경으로 제작된 드라마다. 논란은 작품소개가 온라인에 공개된 후 시작됐다. JTBC는 ‘어느 날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수호와 그를 치료해주는 대학생 영초의 사랑 이야기’라는 소개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한다고 비판했다. 캐릭터 설정상 남자주인공 ‘수호’는 간첩이며, 여자주인공 ‘영초’의 이름은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실존 인물 천영초씨와 같았다.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천영초씨를 연상시키는 여자주인공과 간첩인 남자주인공의 사랑을 다뤘다는 점은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한, 당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고문했던 안기부 직원을 긍정적으로 묘사해 문제가 됐다.

이에 JTBC는 2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다”라며 “1987년 대선 정국을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1987년 대선 정국은 6월 항쟁의 결과물이다”라며 “이런 민주화 운동을 지우는 것이 곧 폄훼다”라고 반박했다.

계속되는 논란에 지난달 31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CBS노컷뉴스에 “‘국민들의 우려가 실현되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JTBC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안을 계속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난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꺼지지 않는 탐사보도의 열기 ‘추적단 불꽃’ 특강
2
[보도] 젠더갈등, 언론·정치권 무책임의 소치?
3
[보도] 일송 탄생 100주년, 그의 삶을 돌아보다
4
[보도] ‘코로나 학번’ 위한 소규모 축제 열려
5
[보도] ‘신중한 선택하세요!’ 학사신청 진행
6
[기획] 학술부터 체육까지 다양성 갖춘 신설 중앙동아리 ‘기대’
7
[보도] 세계적인 SW 전문가 되려면 “실패 두려워 말아야”
8
[보도] 내가 낸 학생회비, 어떻게 사용됐을까?
9
[시사] 마스크 없이 마주한 ‘한미 정상’
10
[시사상식] 신문에서 보는 시사상식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미(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