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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도 땀흘리는 근로자를 위해 준비한 문화 Best Pick!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근로자 여러분, 안녕하신가요?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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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08  1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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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린기자 PICK!
‘슬기로운 근로자 생활’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대학 동창인 다섯명의 의사가 같은 병원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해당 드라마는 첫방송부터 종영까지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증명했다. 드라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뛰어난 드라마 연출도 한몫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출연진과 관계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켜준 ‘주 1회 편성’이 큰 역할을 했다. 주 1회 편성은 근로시간 준수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직업 특성상 워라밸의 구분이 거의 없는 촬영 현장에서 더 큰 빛을 발했다. 이처럼 일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과 환경 또한 중요하다. 결과만 중요시 여기기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작업 환경이 먼저 갖춰지기를 소망해 본다.

 

   
 

한다녕기자 PICK!
급속한 산업화 속 소외된 노동자들

찰리채플린의 <모던타임즈>는 급속한 산업화를 거치며 나타난 노동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영화다. 영화 속 찰리채플린은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다. 공장일은 단순 반복작업이 주를 이뤘다. 쉬는시간 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또, 공장에서 노동하는 내내 퇴근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데도 그는 임금이 적어 집이 없었다.

영화에는 기계의 톱니바퀴에 몸이 빨려 들어가는 장면도 몇 번 묘사됐다. 영화였으니 망정이지 만약 실제 상황이었다면 큰 사달이 났을 것이다. 이는 노동자들이 위험한 노동환경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은 현대 한국사회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불과 얼마 전에도 평택항 부두에서 화물 컨테이너를 적재하는 작업을 하던 23세 근로자가 사고로 숨졌다. 하루빨리 안전한 환경에서 노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문효민기자 PICK!
뭐든 다 ‘배달’해주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지침서

바야흐로 플랫폼 노동의 시대다. 마르크스가 말한 ‘인간의 부품화’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속화됐다. <뭐든 다 배달합니다>의 저자는 기자직을 그만두고 약 200일간 배달, 대리운전 등 플랫폼 노동 현장에 뛰어들었다. 이 책은 한국 사회 필수 인력이 돼버린, 그러나 부품처럼 취급되는 이들을 대변하는 ‘보도자료’다. 혹은 플랫폼 노동 시장의 인력이 되려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이기도 하다. 동시에 자본주의와 긴밀히 연결된 플랫폼 노동 시장의 이면과 민낯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가 당연시했던 노동자의 기계화와 부품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저자가 이 노동 행위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근래 유행처럼 스쳐가는 ‘체험기’가 아니라 노동자와 노동 자체의 고귀함을 부각하며 부품이 아닌 개인으로서 존재하는 노동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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