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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 신입생’들의 로망이 실현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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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08  11: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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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2020학년도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도 멈췄다.

전 세계로 퍼진 감염병은 20학번 학생들이 캠퍼스에 올 수 없게 막았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제1 원칙은 사람 간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대면보다 비대면이 권장되는 상황 속에 사람들은 각자의 집에서 개인 생활을 하게 됐다. 이에 지난해 입학한 20학번 새내기들 역시 캠퍼스를 누비며 대학생의 삶을 만끽하기보다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져야만 했다. 이와 같은 상황들은 이들을 비운의 ‘코로나 학번’이라 칭하게 만들었다. 즐거운 대학 생활을 보내야 할 새내기들이 자신을 코로나 학번이라고 지칭하는 현상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20학번 학우들의 지난 1년은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을 것이다.

이에 역량교육평가원은 20학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그들은 드라마 속에서 보던 대형 강의실을 기대했다. 100명이 넘는 학우들과 함께 강의를 들으며 교수님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업을 꿈꿨다. 그러나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 속 교수와 학우들에게 익숙해져야 했다. 수업의 목적은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다. 학우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교수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지식의 폭은 넓어진다. 대학은 학생들이 안전한 수업 환경에서 그들이 꿈꾸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학생들은 코로나19가 불러온 허망함에 빠져있지 않았다. 학업에 집중하고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그들만의 즐거운 대학 생활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성숙한 태도로 재난 상황을 극복해 나아가는 학생들을 응원하며 하루빨리 그들의 로망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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