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오피니언
[사설] 산업재해, 이제 더는 안 된다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5.15  08:59: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4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이들 중 2명은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2주가 지나도록 장례를 치르지 못한 평택항 사고 사망자는 20대 청년이다. 그는 무게 300㎏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아래에 깔려 숨졌다. 작업지휘자나 유도자 없이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다. 그만큼 안전수칙이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여러 중장비가 움직이는 현장에서 생명과 직결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은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몬 것이나 다름없다.

노동자들이 작업현장에서 다치는 산업재해 사고는 해마다 반복된다. 그럴 때마다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1인 근무이다. 보수나 수리작업을 진행할 때는 2인 1조 원칙을 지키지만, 간단한 점검을 할 때는 대부분 혼자 작업한다. 그러나 위험한 작업에 혼자 임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 작업장에 2명이 들어가야 하는데 1명만 들여보내면 기업입장에서는 비용절감이 이뤄진다. 임금을 적게 줘 발생하는 비용절감 효과가 노동자의 목숨보다 큰 값어치를 갖고 있지는 않다.

이런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정부는 각종 법을 개정, 강화한다. 그러나 이는 사고가 발생한 뒤가 아닌 사고 발생 이전에 이뤄져야만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위는 지양돼야 한다. 이미 사망한 노동자는 되살릴 수 없다.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날이 오기를 바란다. 국가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한다. 또, 위험한 작업현장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한림학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꺼지지 않는 탐사보도의 열기 ‘추적단 불꽃’ 특강
2
[보도] 젠더갈등, 언론·정치권 무책임의 소치?
3
[보도] 일송 탄생 100주년, 그의 삶을 돌아보다
4
[보도] ‘코로나 학번’ 위한 소규모 축제 열려
5
[보도] ‘신중한 선택하세요!’ 학사신청 진행
6
[기획] 학술부터 체육까지 다양성 갖춘 신설 중앙동아리 ‘기대’
7
[보도] 세계적인 SW 전문가 되려면 “실패 두려워 말아야”
8
[보도] 내가 낸 학생회비, 어떻게 사용됐을까?
9
[시사] 마스크 없이 마주한 ‘한미 정상’
10
[시사상식] 신문에서 보는 시사상식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미(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