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한림레크리에이션센터 3층에서 오프라인 전공박람회가 진행됐다. 사진 최유정 기자

온라인 전공박람회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진행돼 학우들의 전공 궁금증 해소와 진로 탐색을 도왔다. 오프라인 전공박람회도 12일 한림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가운데 개최됐다.

전공박람회는 소속변경 자율화 및 복수전공 필수화 제도에 맞춰 학우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학기 마다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속 철저한 방역 하에 진행됐으며 지난 학기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약 1천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 학기보다 약 400명 정도 증가한 수치다.

행사는 온ㆍ오프라인으로 함께 개최됐다. 오프라인 전공박람회는 12일 한림레크리에이션센터 3층에서 56개의 부스를 마련해 전공별 학사지도와 교육과정 안내 및 진로상담이 이뤄졌다. 또 학사제도 상담부스를 운영해 복수전공 및 취업방향 상담 등 학우들의 궁금증을 풀어내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신 소독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1시간 주기로 환기하는 등 방역을 공고히 했다. 또 출입 인원은 3.3㎡당 1명으로 제한했다.

온라인 전공박람회는 통합정보시스템에서 선착순 예약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5일간 ZOOM과 전화를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상담으로 이뤄졌다. 온라인 전공박람회에는 오프라인에 참석하지 못한 3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상담 횟수 3번을 충족하면 에코백, 워터보틀 등 기념품을 지급하고 부스 당 오디세이 마일리지 5점을 제공했다. 또 진로 타로, 손소독제 만들기 등 각종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융합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등교하지 못했던 신입생들에게도 캠퍼스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전공 정보와 학사 안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개최했다”며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넘어 전원 마스크를 벗을 수 없도록 음료 섭취까지 제한하는 등 방역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성현(나노융합스쿨ㆍ2년)씨는 “일정한 진로 방향 없이 대학 생활을 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진로나 학업 관련 정보를 전공박람회에서 얻을 수 있다고 들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박람회를 통해 향후 학업 계획 수립과 진로 방향의 갈피를 잡게 된 것 같다”며 “특히 단순한 학과 정보를 넘어 졸업 후 여건, 필수 경력사항 등 교수님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자신감까지 얻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학일자리센터에 따르면 복수전공 전환ㆍ신청 기간에 앞서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경쟁력 있는 전공 선택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를 ‘전공탐색주간’으로 설정했다. 특히 ‘언택트 선배 박람회 및 복수전공 특강’을 함께 진행해 정보의 다양성을 넓히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