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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전세계 1억6천550만명 확진, 위기 ‘여전’
한다녕 편집장  |  annyeong0930@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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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22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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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신나라 기자 (출처:CoronaBoard)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다. 21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전세계 확진자는 약 1억6천550만명, 사망자는 약 343만명이다.

◇ 심각한 인도 상황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기준 인도의 누적 사망자는 28만7천여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정부 통계보다 실제 사망자가 몇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이달 7일 41만4천18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노천 화장장 인근 주차장과 공원, 공터 등에 임시로 화장장이 설치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신을 태운다. 화장용 땔감 비용이 2배 이상 오르자 갠지스강에 시신을 그대로 수장하거나 유기하는 일도 벌어졌다.
힌두교도들에게는 사망자를 화장한 뒤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지는 갠지스강변에서 시신을 화장 한 뒤 유골과 재를 강으로 흘려보내는 전통이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시신이 갠지스강 등 하천에 유기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인도 정부가 대책을 세웠다. 대책으로는 CCTV 설치와 화장비 지원이 있다. CCTV를 설치해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빈곤층에게 5천 루피(약 7만7천원) 상당의 화장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올해 2월 중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3월 중순부터 백신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는 세계 최대 백신 공장을 가동한다. 이곳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해왔다. 그런데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백신 수출 중단 기간이 길어지자 저개발 국가에서 백신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인도의 백신 수출 중단이 이어질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해 코로나19 백신을 저소득 국가 등에 공급하는 코백스가 백신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 SII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3분기에는 물량을 줄이더라도 수출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마스크를 벗고 있는 미국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0개 모든 주에서 확진자가 감소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또,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81%까지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미국 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614명이다. 이는 3개월 전 평균치인 1천998명의 3분의 1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 5명 중 3명이 최소 한번은 맞았다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전날까지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중 59.8%인 1억5천447만8천여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적어도 1회 맞았다. 47.4%인 1억2천223만8천여명은 접종을 모두 마쳤다. 전체 인구의 47.5%인 1억5천782만7천여명이 최소 1회 접종했고, 37.3%인 1억2천382만8천여명은 접종을 마쳤다. 이에 따라 사망자수도 감소하는 추세다.
19일에는 뉴욕시가 모든 스포츠센터, 레스토랑, 종교시설, 네일숍 등에 대한 영업규제를 해체했다. 약 1년 2개월 만에 뉴욕 부활이 시작된 것이다.
맨해튼에 위치한 카페에는 ‘백신 접종이 완료됐으면 마스크를 쓰는 것은 선택사항’이라는 안내가 있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매장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이라는 공지와는 대비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교통을 제외하고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을 바꿨다. 이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며 백신 접종을 촉구한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부가 출범한지 4개월도 안 됐는데 최소 1회 접종을 마친 미국 성인이 6% 미만에서 60%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낮은 확진자수가) 지속하리라고 약속할 수 없다”며 “적지 않은 급증이 올 것이라는 점도 안다”고 덧붙였다.

◇ 한국의 코로나19 현황
최근 일평균 확진자수가 500명대에서 더 줄어들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5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다 6일 전인 15일의 확진자 수는 681명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4일부터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약 5개월가량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유흥시설 운영금지 조치와 밤 10시까지로 제한된 수도권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유지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서 700명대를 오르내리는 현재의 환자 발생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 예측하면서도 각종 변수가 있어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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