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s Soft에서 실습한 이주원씨가 인턴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박지현 기자

Seeds Soft로 동계 현장실습을 다녀온 이주원(빅데이터ㆍ4년)씨를 만났다.

Q. Seeds Soft로 실습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A. Seeds Soft 대표와의 인연이 있었다. Seeds Soft가 창업되기 전에 우리 대학 졸업생인 서진호 대표와 수업을 같이 들으며 긍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 웹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

Q. Seeds Soft에서 무슨 업무를 했는가?

A. 웹 개발 업무를 주로 맡아서 했다. 웹서버를 구축하고 최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기술적인 업무와 개발을 담당했다.
Q. Seeds Soft에서 배울 수 있었던 새로운 점은 무엇인가?

A.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과 관련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수업에서 배우지 못한 서류 작성법과 현장실습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어려운 내용들을 배웠다.
또 직접적으로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로 작업한 디자인을 웹상에 구현하는 웹 퍼블리싱 회사와 협업을 하는 기회가 있었다. 퍼블리싱 회사에 소속된 웹의 디자인을 만들어주는 웹 퍼블리셔들과 협업하는 것을 옆에서 함께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다.
특히 실제 디자이너들과 일을 할 때 선호하는 툴은 어떤 것이고, 문서로 어떤 것을 남겨야 하는지 등 다양한 업무 흐름을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실무라서 더 기억에 남는다.

Q. Seeds Soft에서 일할 때 장단점은 무엇인가?

A.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그러하듯 개인이 처리해야 할 업무가 방대하다. 하지만 일이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사내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로워 적응하기도 쉬웠고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다.

Q. 과에서 배운 수업이 현장실습을 하는데 도움이 됐는가?

A. 과에서 배운 수업이 도움이 됐다. 하지만 과에서 배운 것에서 그치지 말고 혼자 공부하고 실습에 나가서 배운 내용을 심화시키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학교 수업 중 ‘웹 프로그래밍’ ‘웹서버 구축’ 과 같은 강의가 도움이 됐다.

▲이주원씨가 직접 개발한 우리 대학 중앙 동아리 홈페이지이다. 사진 이주원 제공

Q.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A. 개발자들이 비슷하겠지만 어떤 기능을 개발했을 때 테스트에서 오류없이 한번에 구현될 경우 뿌듯하다. 또 우리 대학 중앙 동아리 홈페이지도 직접 개발했는데, 완성한 뒤 동아리 대표자들에게 발표했을 때가 보람찼다. 이후 주변에서 동아리 홈페이지나 투표 프로그램을 학우들이 사용하는 것을 봤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Q. 현장실습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는가?

A. 3학년에 들어서면서 웹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했다. 이 분야를 주 진로로 정한지 얼마 되지 않아 수업을 듣고 열심히 학습했다. 공부를 하다보니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 확실하게 진로의 방향을 정하고 싶었다. 현장실습에서 많은 경험을 해보니 이 분야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

Q.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가?

A. 개인 프로젝트는 오류가 생기면 바로바로 고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개발할 때 단편적인 것만 고려해서는 안된다.
특히, 여러 사람이 공유하고 사용할 목적으로 관리되는 정보의 집합인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한번 오픈하게 되면 구조를 변경하기 매우 어렵다. 그래서 항상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멀리 내다보며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Q. 현장실습을 다녀온 후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A. 현재는 개발했던 프로그램을 유지ㆍ보수 및 개발에 몰두 중이다. 이번에는 ‘인트라뮤랄리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인트라뮤랄리그 대진표, 참가 신청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드는 웹이다. 리그의 전반적인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올해 SW사업단 창업동아리 개설을 신청했다. 이후 현장실습 기간에 배운 ‘Vue.JS’를 사용해 한글 공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Vue.JS’는 웹 개발을 정리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는 것이 목표다.

Q. 앞으로 현장실습을 할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현장실습을 하면서 자료를 저장하지않아 잃는 등 힘든일이 있었다. 또, 학우들이 현장실습을 가기 전 기업에 대해 많은 것을 찾아본다. 기업에서 주는 급여나 학점 등도 중요하다. 하지만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또 많은 경험을 쌓는 기회로 현장실습을 이용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