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점당등록금제 실시키로

  서울대가 9학기 이상 재학중인 학생들에 한해 수강과목 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을 받는 ‘학점당 등록금제’를 도입한다. 서울대는 지난 11월30일 내년 2002학년도 1학기부터 정규학기(학사 8학기, 석·박사 4학기)를 초과해서 이수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사과정은 12학점, 석·박사과정은 6학점 미만을 수강할 경우 등록금을 수강학점별로 달리 내도록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학생들은 국고로 환수되는 수업료와 본부로 귀속되는 기본경비(기성회비의 47%)는 그대로 납부하되 각 단과대로 소속되는 학점당 경비는 차등 납부하게 된다. 그러나 서울대 측은 예산상 어려움 뿐만 아니라 잦은 수강신청과목 변경에 따른 절차상 문제 등을 감안, 일단 정규학기 내에 있는 학생은 적용대상에서 배제키로 했다. 또 적용대상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일반학생과 분리, 수강신청 변경기간이 끝난뒤 별도로 등록하게 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대학 내년 개교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3월 개교예정인 한국정보통신대학 설립을 인가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정보통신대학교는 올 정시모집부터 ‘나’군으로 공학부 90명, IT 경영학부 30명 등 1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1년 3학기제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3년만에 졸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