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산 심의 소위원회(이하 예결산위)는 지난 11월6일 각 학생자치기구에 심의자료 등을 의뢰해 현재 총학생회, 의대학생회, 자연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제외한 나머지 심의를 끝낸 상태다.

  먼저 인문대학생회의 경우 학생회비 총 4백26만9천5백20원(10%)과 새내기새로배움터(이하 새터)비용 등 총 수입 1천9백5십1만9천5백20원 중 1천9백4십9만4천50원을 지출했다. 지출내역을 살펴보면 새터 78.500%, 인문대방들이 0.150%, 봄농활 0.372%, 체육대회 3.630%, 여름농활 1.030%, 인문인의 날 11.800%,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예결산심의소위원회(이하 예결산위) 예산 0.569% 기타(선전비·복사비·신문값) 3.958% 등이다.

  사회대운영위원회의 수입은 학생회비 총 6백3십6만1천8백90원으로 일상사업 5%, 복지사업 7%, 축제 및 주점행사 86%, 기타 2% 등 총 5백7십만8백60원을 지출했다. 2백8십3만8천6백70원의 학생회비로 1년 사업을 펼친 공대학생회는 새터 7.250%, 개강총회 6%, 신입생·복학생 환영회 9.350%, 해오름제 4.850%, 연합MT 11.750%, BK21 간담회 5%, 체육대회 11.4%, 인터넷 정보사냥대회 10%, 한국전자전 박람 4.200% 등을 사용해 9십4만5천7백90원이 남았다. 운영위의 경우 새터가 끝난 후 결성됐기 때문에 새터비용이 수입으로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동아리연합회는 들불문화제 62%, 새터 4.700%, 동아리한마당 11.4%, 환경현장활동 8.700%, 기타(선전·유인물·잡비 등) 11.9%, 중선관위·예결산위 예산 1.500% 등의 총 지출금액 1천3백2십5만6천4백6십원이 수입금보다 5십4만6천5백70원 더 많다.

  아직까지 예·결산 심의가 나오지 않는 자치기구 중 의대학생회는 자료를 지난 11월30일에 제출해 진행되고 있다. 또 총학생회는 자료가 많아 아직까지 심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심의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자연대 비대위에 대해 예결산위원장 변종훈(경영·재무·2년)군은 “비대위가 올해 1학기에 건설돼 2학기 약 한달여 동안 사업을 진행한 지출내역 가운데 뒤풀이 비용과 자봉단 티셔츠 비용이 다른 단대에 비해 3배에서 4배가량 많은 차이가 난다”고 말하며 “우선 이부분에 대해 대자보를 붙여놓은 상태다”고 말했다. 또한 징계여부에 대해서는 “공개사과문은 요청한 상태며, 그밖의 징계는 징계권을 학생들한테 넘겨 학생들이 내리는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학기 2천2백2만4천9백10원, 2학기 2천6십7만2백70원의 학생회비로 1년 사업을 이행해온 총학생회·단대학생회·동아리연합회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심의는 애초 11월 안으로 끝나 자료집을 발간하려 했으나 자료수집이 늦어지고 예결산위 예산이 뒤늦게 걷혀지는 바람에 이뤄질 수 없었다. 심의결과는 빠르면 다음주 안으로 책으로 엮어 나올 예정이다.

/ 홍경희 기자 @han-h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