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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프간 탈레반 집권 사태, 국제사회가 주의 깊게 지켜봐야아프간 여성들 사실상 외출금지 중ㆍ러, 탈레반에 우호적 입장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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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4  0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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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에 정권을 넘겼다. 미군까지 철수하면서 탈레반은 아프간을 완전히 장악했다. 카불의 아프간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으며, 공항은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게다가 탈레반은 여성들의 외출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온몸을 덮는 천인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에 맞아 숨지는 여성도 생겼다. 21세기에 여성 외출금지나 부르카 착용 의무화가 과연 말이나 되는 일인가.

탈레반은 과거 여성들의 교육과 취업을 막기도 했었다. ‘여성의 권리와 인권을 탄압하던’ 그들은 20년간 변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바뀐 점이 없는 듯 보인다.

우리는 이런 비극적인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UN은 물론 국제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프간에서 쏟아지고 있는 수많은 난민도 문제가 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물론 아프간 인접 국가들도 아프간 난민 수용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EU나 인접 국가에만 난민 관련 문제를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

미군 철수가 탈레반 점령을 가속화했다는 부담을 진 미국이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각 국가별로 최선을 다해 난민 지원에 힘써야 한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도적 차원의 아프간 난민 수용은 마땅히 이뤄져야 한다.

끝으로 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억압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인 ‘샤리아 율법’으로 아프간을 통치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여성에 대한 억압이 없을 것’이라고 국제사회가 지켜보는 앞에서 발표한 만큼 이번에는 이를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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