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학생회와 함께 선거가 진행된 단대학생회가 지난 11월22일 오후 7시30분부터 강의동 7216 강의실에서 개표를 진행한 결과 유일하게 경선으로 치른 사회대의 경우 “행복한 반란이 시작되는 곳 ‘라다크’(이하 라다크)” 정 : 조영경(사과·정외·3년) 부 : 정민경(사과·사회·2년) 후보단이 ‘희망 2002, 학우들과 함께 만드는 세상(이하 학우만세)’ 정 : 최주영(법학부·3년) 부 : 송효빈(경제학부·2년) 후보단을 제치고 학생회를 꾸리게 됐다. 사회대를 제외하고 찬 / 반 투표가 진행된 나머지 단대의 경우 입후보한 후보단들이 모두 당선됐다.

  사회대의 경우 ‘라다크’ 정 : 조영경(사과·정외·3년) 부 : 정민경(사과·사회·2년) 후보단이 투표자들 중에서 6백21명(55%)의 지지를 받아 4백55명(40%)의 지지를 받은 ‘학우만세’ 정 : 최주영(법학부·3년) 부 : 송효빈(경제학부·2년) 후보단을 1백66표 차이로 제쳤다. 사회대는 총유권자 1천9백71명 중 총투표인원 1천1백36명으로 58%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대를 제외하고 찬 / 반 투표가 진행된 나머지 각 단대학생회별 투표율 및 개표 결과를 보면 ▲인문대는 ‘학우만세’ 정 : 박경린(인문·사학·4년) 부 : 조경영(인문·철학·2년) 후보단이 총유권자 1천4명 중 총 5백62명 투표(56%), 찬성 4백62표·반대 65표·무효 35표로 당선 ▲공대는 정 : 유승원(정보통신공학부·3년) 부 : 조지현(정보통신공학부·2년) 후보단이 총유권자 7백99명 중 총 4백47명 투표(56%), 찬성 3백31표·반대 67표·무효 49표로 당선 ▲의대는 정 : 배우진(의학과·1년) 부 : 홍원기(의학과·1년) 후보단이 총유권자 8백38명 중 총 5백43명 투표(65%), 찬성 4백49표·반대 64표·무효 30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이날 공대학생회 개표에서 발생한 5표의 오차를 밝혀내는 과정으로 인해 개표가 약 3시간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