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18대 총학생회 개표 결과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이 생동하는 공간 ‘라다크’(이하 라다크)” 자치민주 총학생회 정 : 남궁정(사과·심리·4년) 부 : 나재민(사과·정외·4년) 후보단이 당선됐다.

  지난 11월22일 오후 7시30분부터 23일 오전 3시까지 약 7시간30분동안 강의동 7216 강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의 개표 결과 ‘라다크’ 후보단이 ‘희망 2002, 학우들과 함께 만드는 세상(이하 학우만세)’ 정 : 박찬준(어문·국문·4년) 부 : 강윤숙(정보통신공학부·3년) 자주적 총학생회 후보단을 4백34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각 단대별 총학생회 개표 결과는 ▲‘라다크’ - 총 1천8백16표(약 53%) / 인문대 : 2백38표 / 사회대 : 7백4표 / 자연·공대 : 총 5백49표 / 의대 : 3백25표 ▲‘학우만세’ - 총 1천3백82표(약 41%) / 인문대 : 2백83표 / 사회대 : 3백56표 / 자연·공대 : 총 5백61표 / 의대 : 1백82표 등으로 약 55%의 투표율(총유권자 6천1백31명 중 총투표인원 3천4백6명)을 기록했다. 자연·공대의 경우 개표시 표가 섞여 수를 함께 산출했다.

  이날 18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남궁정양은 “선거 때처럼만 살면 내년 한해동안 정말 잘될 것 같다”고 말하며 “이제 새로운 저항의 가능성이 열리고 자치의 움직임이 보였기에 한림학생사회에 또 다른 가능성이 열린 것 같다”며 당선소감을 마쳤다.

  함께 총학생회 후보단으로 입후보했던 박찬준군은 “비록 당선되지 못했지만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한해동안 학우들과 함께 하는 일꾼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보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