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곰팡이증(Mucormycosis)
털곰팡이과에 속한 진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기회감염증이다.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 치사율이 무려 50%에 달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가 감염될 시 코피를 흘리거나 눈 부위 붓기, 피부 색소 변화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검은 곰팡이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코로나19 급증으로 붕괴된 의료체계 속에서 환자들이 자가치유에 의존해 스테로이드를 남용하게 됐는데 이것이 면역력 약화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초품아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뜻이다. 학교와 아파트의 거리가 가까워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한 아파트 단지를 말하는 부동산 신조어다.
아파트 단지 가까이에 학교가 위치한 아파트 일명 ‘초품아’가 3040세대 학부모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학교 인근 아파트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등하굣길에 위험요소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8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당시 대통령 선거 공약 발표로 학교와 공공임대주택을 한 건물에 두겠다는 ‘초품아’ 구상이 논란이 됐다.

베리어프리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제거하자는 의미다. 1974년 국제연합 장애인생활환경전문가회의에서 ‘장벽 없는 건축 설계’에 대한 보고서가 나온 이후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됐다. 21세기 들어서는 물리적 장벽 이외에도 제도, 법률적 장벽을 비롯해 심리적 장벽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확대됐다.
서울대학교 학생단체 ‘서울대 배리어프리 보장을 위한 공동행동’이 학교 인근 1층 가게들의 휠체어 이용자들을 위한 베리어 프리 시설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약 250여곳 중 약 20곳의 가게만 휠체어를 타고 이용이 가능했다.

위드코로나
완전히 코로나19를 퇴치하기 힘들다는 것을 받아들여 확진자 수 억제보다는 치명률을 낮추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뜻한다. 경기 회복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막대한 비용 및 의료비 부담 등을 감소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돌파감염 사례로 위드 코로나가 주장되기 시작했다.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같은 국가에서는 방역 규칙을 완화하는 ‘위드 코로나’에 진입했다. 그러나 n차 팬데믹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는 안정적 상황관리가 이루어졌다. 결정적 차이는 방역 규칙 완화 속도와 백신 접종률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