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헤라PC방에서 열린 ‘溫택트 E-sports 대회’ 예선에 참여한 학생들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김미래 기자

바쁜 대학 생활에 쉼표가 돼 줄 대동제가 열린다.

우리 대학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2021년 대동제를 개최한다. 대동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비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해 진행한다. 이번 대동제는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 돼 있다.

<溫택트 E-sports 대회>가 오는 2일 개최된다. 지난 2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예선에서 결승에 진출한 팀들이 경쟁할 예정이다. 리그오브레전드, 피파 온라인4, 카트라이더 등 총 3종목 경기가 진행되며, 이날 해설은 ‘E스포츠 해설의 살아있는 전설’ 전용준 게임 캐스터가 맡는다.

동아리연합회 ‘창공’에서 주관하는 우수동아리 경진대회도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 행사는 일송아트홀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200명이 참석 가능하다. 유튜브 동시 송출을 진행해 현장에 있지 않은 학생들도 대회 관람을 할 수 있다. ‘어셈블’ ‘한림극회’ ‘힙합PD’ 등 총 13개의 동아리가 공연을 펼친다. 행사 중간에는 애플워치, 폴라로이드, CJ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는 경품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흥을 더 돋울 예정이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참여한 학생에게는 기숙사 상점 1점을 부여한다.

마지막 날인 4일은 학생들의 사연과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영상을 소개하는 <보이는 라디오: 한림인의 소름돋는 라이브>가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오후 1시부터 한시간 반 동안 총학생회 유튜브 채널로 송출된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일송아트홀에서는 하상욱 시인과 함께하는 <자존감 up, 재치있는 말하기>를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선착순 신청한 300명과 대면강의를 진행하며, 줌과 유튜브로 비대면 송출할 계획이다.

작년에 진행됐던 대동제와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점이 있냐고 묻자 유원동 축제준비위원장은 “학생들이 축제 퀄리티가 높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무대 환경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또, “학생들이 작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와 상품을 준비했다.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코로나로 장기간 무력화 된 학교를 축제 진행을 함으로써 학우들의 사기를 높이고 활기를 불어넣어 드리고 싶다”며 “위드 코로나로 체제가 전환됐는데, 서서히 우리가 알던 대학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되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소희 창공 총괄국장은 “학교 측에서 지원을 아낌없이 해줬다”면서도 “학생회에서 하는 홍보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학교에서 추가적으로 축제 홍보를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대동제에서 같이 진행됐던 인트라뮤랄리그는 코로나 확산으로 이번 축제 기간에는 열리지 않고, 축제 이후 따로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