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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끝없이 전진하는 삶"미디어스쿨을 졸업한 12학번 이재빈 동문은 아주경제 증권부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을 출입하며 언론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지현  |  augjh8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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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06  0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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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빈 동문이 에릭 놀랜드 CME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웹엑스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재빈 동문 제공

 Q. 기자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끝에 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기자가 문제제기를 하고 해당 문제가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면 사회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또, 성격상 수동적인 일보다 능동적인 일을 좋아하기도 한다.

Q. 기자로서 보내는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는가?

A. 매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오전 8~9시에 당일 발제 보고를 해야 한다. 일일보고와 함께 취재 중인 사안과 당일 동선ㆍ정보 보고가 이뤄진다. 이어 현장 취재를 가거나 전화로 당일 발제에 대한 보충 취재를 진행한다. 출입하고 있는 부처의 주요 보도 자료와 동향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이후 발제 마감은 조간신문의 경우 이르면 오후 2시, 상황에 따라 4~5시에 이뤄진다. 증권부의 경우, 오후 3시 30분에 주식시장 마감을 확인해야 한다. 마감 이후에는 당일 챙기지 못한 안건이나 출입처 이슈를 돌아보며 다음 날 발제를 준비한다. 타사 기사도 주의 깊게 보면서 추가 취재가 가능한 부분이나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Q. 기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A. 취재기자의 경우 신입공채와 경력이직 두 가지가 있다. 신입공채는 10대 일간지 및 8대 경제지를 비롯한 중견급 매체들도 상당수 진행하고 있다. 처음부터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력이직은 출입처와 선배ㆍ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기사를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제의가 들어온다. 때때로 경력공채를 진행하는 회사도 있다. 매년 기존 회사와 하는 연봉계약 대비 연봉 상승폭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기사 소재는 주로 어디서 얻는가?

A. 기사의 종류에 따라 발생ㆍ전망ㆍ해설기사 등으로 분류된다. 발생기사는 기존 정부부처가 발간한 주간 보도 계획서에서 뉴스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당일 취재한다.
전망기사 역시 출입처 관계자나 관련 자료들을 유심히 살펴보며 아이디어를 얻는다. 증권부에서는 주가 전망 기사가 이런 유형에 속한다. 해설기사는 참신한 시각과 상세한 설명이 수반된다. 현장에서 주변을 유심히 살피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

Q. 기억에 남는 취재나 기사가 있는가?

A. 건설부동산 출입 당시 일부 건설사의 공사비 증액 계약 이슈를 보도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당초 약속과 다르게 계약 시점에서 건설사가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보도를 하자 증액 내용을 빼고 건설사의 처음 약속대로 계약되는 사례가 있었다.
Q.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

A. 사회의 부조리함을 고발하고 기사의 힘으로 부당함이 개선될 때 보람을 느낀다. 반대로 기사 작성 과정에서 외압 등의 문제로 기사가 빛을 보지 못하거나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지켜지지 않을 때 피곤함을 느낀다.

   
▲ 이재빈 동문이 춘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본보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한길 기자

Q. ‘좋은 기사’란 어떤 기사라고 생각하는가?

A. 경제부 기사 중 좋은 기사는 독자가 정보를 얻고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주는 기사다.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사가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Q. 기자 활동에 도움이 됐던 수업이나 활동이 있는가?

A. 기사 작성법을 배울 수 있는 ‘뉴스작성기초1, 2’와 춘천지역 주간신문인 ‘춘천사람들’에 발제할 수 있는 ‘로컬뉴스캡스톤디자인’ 수업이 도움이 됐다.
추천하고 싶은 활동은 뉴스를 많이 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주의 깊게 읽으며 어휘력과 구성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인턴 및 대학생 기자, 학보사 등 실제로 기사를 작성하는 활동도 필수다.

Q. 기자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가?

A. 기자는 워라밸을 맞추기 어렵다. 그렇다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직종도 아니라 사명감이 없다면 힘들다.
그럼에도 기자를 하고 싶다면 평소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또,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안건의 맥락을 파악하는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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