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비상제에서 학생들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김미래 기자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캠퍼스가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위드코로나로 학내 행사 및 각종 시설 이용 제한이 완화됐다. 학과 별 대면 학술제와 체육활동 등이 가능해지며 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가 돌아오고 있다.

◇ 함성소리 가득한 대면 학술제 열려
미디어스쿨 정기 학술제인 ‘비상제’는 지난 11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일송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술제가 무산됐으나 올해는 위드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3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대면으로 실시했다.

학생들은 캠퍼스라이프센터 앞에서 티켓ㆍ게임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고, 일송아트홀 내부에서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를 준비했다. 관객들은 휴대폰 조명을 켜고 손을 흔들며 대면 공연의 묘미를 즐기기도 했다. 행사 당일 관객들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및 출입대장을 작성했으며 거리두기 좌석을 제외하고 착석했다.

김수연 비상제 마스터는 “학술제가 끝난 것이 후련하면서도 아쉽다”며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비상제를 만들어준 팀장단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고홍보학과 학술제인 ‘HAF’도 이달 18일 캠퍼스라이프센터 중강당에서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대면으로 개최됐다. 관객이 필요한 행사 무대를 위해 코로나19 확산세와 위드코로나 일정을 살피며 11일에서 18일로 행사 날짜를 미루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본무대뿐만 아니라 아카이브 전시회와 학술제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하는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입장객 수는 100명으로 제한했으며 관객들은 손소독과 발열체크, 출입대장을 작성했다.

이지윤 HAF 마스터는 “코로나로 제약이 많아진 만큼 새로운 시도도 많았다”며 “무대 위에서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 코로나 타파할 체육대회 개최
한편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캠퍼스 내 체육활동도 늘어났다. 이달 2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운동장 및 풋살장, 농구장 등 실ㆍ내외 체육시설 이용 제한이 완화됐다. 체육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 발열체크대에서 출입대장 작성 후 이용 가능하다.

대운동장에서는 우리 대학 스포츠 리그인 ‘인트라뮤랄리그’와 각 단과대별 체육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자연과학대는 지난 21일 오후 12시부터 5시간동안 ‘자연인의 날’ 행사를 대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축구와 짝피구, 발야구 등 다양한 경기를 운영해 학생들의 단합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