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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학생자치 붕괴, 이대로 괜찮은가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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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7  07: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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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매번 똑같은 공약, 이럴거면 그냥 투표 안 할래.”

우리 대학 선거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동안 학우들이 가장 많이 보인 반응이다. 총학생회 투표율은 37.13%에 머물렀다. 또 학생들은 공약부실과 총학생회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다른 단과대도 마찬가지였다. 당선된 단과대는 의과대, 간호대, 미디어스쿨, 미래융합스쿨, 동아리연합회 총 5곳이었다. 이에 우리 대학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이 미달된 총학생회 및 단과대 모두 오는 30일 연장투표를 결정했지만 학생들 반응은 미지근하다.

학우들은 학생사회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 학생사회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사회를 의미한다. 학생들의 참여가 없으면 발전도 존재하지 않는다. 후보자 공청회만 보더라도 유권자의 참여율은 현저히 낮다. 익명에 숨어 ‘무투표도 권리’라 주장하며 학생들을 선동한다. 투표를 안한다면 학생회 후보들은 내년, 내후년에도 출마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투표를 하는 것은 자신의 권리라며 투표를 안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다. 투표권은 헌법에도 명시돼 있다. 학우들은 공적인 권리인 투표권이 자신의 권리임을 알아야 한다.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신의 권리를 져버릴 것인가.

투표를 안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단, 투표를 하지 않고 학생회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또 학생들은 매번 같은 공약을 내세우는 학생회들에 ‘탄식’한다. 투표기간에 진행되는 공청회,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다 개선된 학생회를 직접 탄생시켜보는 것은 어떤가. 학생회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닌 비판으로 발전 시켜야한다. 또 무투표가 아닌 자신의 투표권으로 학생사회를 꾸려가는 일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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