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이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우리 대학 제171 학군단 훈육관ㆍ단장과 61기ㆍ62기는 지난 30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에 총 16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원 삼척 지역까지 번져 초대형 산불 재해로 이어졌다. 이번 화재는 11일간 지속됐으며 피해 복구 비용으로 소방서 추정 울진 지역 약 3천 400억원, 강원 지역 약 556억원이 발생했다.

우리 대학 학군단은 산불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명예위원장을 주축으로 53명의 후보생이 기부 행렬을 이어갔다. 모인 성금은 강원 삼척ㆍ동해ㆍ강릉과 경북 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우 62기 대대장 후보생은 “이번 강원ㆍ경북 지역 산불 피해를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학군단 선배ㆍ동기들과 함께 기부할 수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학군단은 이번 산불 피해 기부 외에도 다양한 캠페인ㆍ사업을 진행해왔다. 3년간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에 참여해 의료 사업에 보탬이 됐다. 또 지역사회 환경 정화를 위한 ‘봉의산 환경정화 캠페인’도 실시했다.

한편 학군단은 육군 교육사령부에서 주최한 전국 109개 학군단 대상 학군단 종합평가에서 ‘2021년 우수 학군단’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