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 유현승 기자

▲ 지난 24일 CLC 4층 비전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학우들이 공청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이유한 기자

경영대와 나노융합스쿨 후보자들이 재선거 결과 당선됐다.

선거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대면 온라인 전자 투표로 이뤄졌다. 개표는 31일 오후 6시 30분에 캠퍼스라이프센터(CLC) 4층 비전홀에서 실시됐다. 현장에는 후보자와 참관인 등이 함께했다.

참관인은 투표 참관인과 개표 참관인으로 나뉘며 후보자들이 선정한 우리 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다. 투표 참관인은 대면 투표 진행 시 투표소 감독 역할을, 개표 참관인은 개표장에서 개표 상황 참관 및 득표 검산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투표는 대면으로 진행되지 않아 개표 참관인만 선정됐다.

경영대는 지난해 연장 투표까지 진행됐으나 50%의 투표율을 넘지 못했고, 나노융합스쿨은 단일후보자 사퇴로 인해 재선거를 진행했다. 두 단과대 모두 단일 후보로 출마했으며 단일 후보 선거는 유권자 투표율 50% 이상, 과반수 찬성일 경우 당선된다.

경영대 학생회 ‘다온’(정후보 조민규, 부후보 박영서)은 소통이라는 주제로 경영대의 날 개최와 신입생 길라잡이, 여학우 휴게실 활성화, 수업 멘토링 지원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유권자 수 총 779명 중 434명이 투표(투표율 55.71%), 찬성 350표, 반대 26표, 무효 58표로 당선됐다.

나노융합스쿨 학생회 ‘ROUTE’(정후보 구태환, 부후보 구선화)는 복지, 소통, 비전, 스쿨 등 네가지 주제로 공약을 마련했다. 세부 공약들로는 시험기간 그룹 스터디 지원, SNS 활성화, 졸업생 초청 강연, 연합 간식사업 등이 있었다. 유권자 수 총 156명 중 93명이 투표(투표율 59.62%), 찬성 82표, 반대 3표, 무효 8표로 당선됐다.

경영대와 나노융합스쿨은 재선거 이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학생회의 빈자리를 채웠다. 경영대는 작년 학생회 ‘온유’의 국장ㆍ부장이, 나노융합스쿨은 작년 학생회 ‘룩스’의 회장ㆍ부회장이 비대위를 구성했다. 이번에 당선된 학생회는 차기 선거 2주 후까지 활동한다.

조민규 경영대 당선인은 “각종 SNS를 통해 학우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소통뿐만 아니라 대면 ‘소통의 장’도 개설해 학생회와 학우들이 가까워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