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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일상회복 시작되나…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 실내 마스크 해제는 “논의 없다”
이지현 편집장  |  augjh8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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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7  0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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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유현승 기자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다. 이제 국민 개개인이 필요에 따라 실외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게 방침을 바꾼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유증상자와 고위험군, 다수가 모여 거리 유지 지속이 어려운 경우 등은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확진자 현황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빠른 감염 확산세를 우려했으나 아직까지 확산세는 잦아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6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2만6천714명에 그쳤다. 사망자는 48명 증가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423명이다. 이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 전인 전주 대비 약 2만3천명 가량 줄어든 수치다.

수학자들의 전망 연구를 모아 발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1주일 후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1만명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한동안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프리카와 미국 등 해외에서는 재유행 조짐이 보인다. 바이러스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수위를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지난 5일 어린이날 휴일이 코로나 확산세에 변곡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실외 마스크 착용 기준
방역당국이 안내한 실내 기준은 ‘천장이나 지붕이 있어 사방이 다 막힌 곳’이다. 교실ㆍ회사 내부와 지하철 등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외에서도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하는 곳이 있다.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와 관람객이 50명 이상인 공연ㆍ스포츠 경기 등이 이에 해당된다. 구호를 외치는 함성과 합창 등 비말 생성 가능성이 많은 점을 고려한 결과다. 장시간 참여인원이 엄격히 제한 됐던 집회는 불시에 인파가 몰리기 쉬워 거리두기가 녹록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이전과 동일하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역 당국은 “실외 마스크 조정방안을 각 지자체에 전달하면서 조금 더 강력한 단속과 관찰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그 외에 실외 마스크를 적극 권고하는 경우도 있다. 50인 미만인 스포츠 경기 관람장과 놀이공원ㆍ워터파크 등 유원시설, 체육시설 등 실외 50인 이상 좌석을 보유한 다중시설을 이용할 때다.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이어 실내 해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 당분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안정화됐다고 보기 힘들다”며 “당장 중국 상하이 사례만 보더라도 엔데믹으로 나아가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엔데믹은 감염병이 풍토병화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존의 계절독감처럼 감염병의 유행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의료체계 등이 안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실내까지 해제하려면 일정 정도 변이를 포함해 전 세계적인 유행이 상당히 안정화돼 엔데믹 상태가 돼야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은 장기간 유지돼야 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 실외 마스크 해제 후 모습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은 휴일인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놀이공원과 각종 여행지를 찾아 마스크를 벗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어린이날을 비롯해 휴일들이 있어서 국민들께서 여행이나 모임 등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위험도가 높은 환경에서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들을 잘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대학가도 달라졌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캠퍼스를 거닐 수 있고, 축제도 진행할 수 있다. 일부 학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축제를 다시 실시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잦아들지 않았는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것이 속단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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