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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다윗의 지혜와 용기를 담은 ‘다비드상의 비밀’22일까지 도서 전시회 진행 다비드상, 아래서 감상해야
손승현 기자  |  ssh1002@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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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7  08: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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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부터 일송창의비전관 4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비드상의 비밀’ 전시회 현장이다. 사진 이한길 기자

다비드상은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조각상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일송창의비전관은 다비드상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한 전시를 개최했다.

일송창의비전관 4층 갤러리 RIM에서는 이달 22일까지 ‘다비드상의 비밀’ 도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도서 전시회는 책과 이용자 간 적극적인 소통으로 숨겨진 도서들을 재발견하자는 목적을 가진다.

전시 주제는 3주마다 바뀌며 이용자 모두에게 중요하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들로 선정된다. 이번 ‘다비드상의 비밀’은 우리 대학의 상징물인 다비드상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개교 40주년을 맞아 다비드상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다비드상은 원래 1987년 설립자 일송 윤덕선 박사가 기증해 공학관 앞에 있었으나 2005년 풍화 현상으로 붕괴 우려가 생겨 해체했다. 그 후 2007년 윤대원 이사장의 재기증으로 일송창의비전관 앞에 자리 잡았다.

우리 대학은 40년 전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다.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이 작품은 그 목표를 가장 잘 반영한다. 다비드상은 구약성서의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모티프로 해 거인 장수에 맞선 소년 다윗의 지혜와 용기를 담아냈다.

다비드 상을 감상할 때는 멀리서 전체를 보는 것보다 가까이 다가가 아래에서 위로 보는 것이 좋다. 다비드상은 본래 피렌체 대성당 위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미켈란젤로는 높은 위치에서도 이상적인 비례 조건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머리와 손을 더 크게 제작해 올려다볼 때 비례가 맞도록 만들었다. 다른 작가들과 달리 미켈란젤로는 싸움이 일어나기 전 다윗의 모습을 조각했다. 정면으로 볼 때는 싸움 전의 복잡하고 두려운 표정이지만 올려다보면 코와 턱이 부각돼 당당하고 강한 얼굴을 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성기현 철학과 교수가 추천한 도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추천작들은 르네상스와 르네상스 미술, 피렌체, 메디치 가문, 다비드상 제작자 미켈란젤로에 관한 내용이다.

전시 도서들을 읽어볼 때는 르네상스라는 시대적 변화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신을 중시했던 중세 시대와 달리 르네상스는 인간이 중심이 되는 시기다. 이는 르네상스 예술의 ‘이상’이라는 개념에서 드러난다. 예술가들은 신이 내려준 아름다움을 발굴해 이상적 아름다움을 만들고자 했다.

김용수 도서관장은 “전시는 누구나 기획할 수 있으므로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Vision 2030+에 발맞춘 열린 도서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며 단순히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도 도서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한 일원이라는 마음을 갖고 참여하는 태도를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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