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자 동아리 활동에도 새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 지난 4일 CLC 1층 중강당에서 열린 제2차 동아리대표자 회의에서 이수빈(좌)씨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한길 기자

2022학년도 제2차 동아리대표자 회의가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 캠퍼스라이프센터(CLC) 1층 중강당에서 열렸다. 동아리연합회(동연회)가 주최한 이번 회의는 각 동아리 대표자 47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이수빈 클립 회장과 이재준 부회장이 맡았다.

회의는 공지사항 전달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며 동아리 운영 지침도 바뀌었다. 먼저 취식 관련 변동사항을 전달했다. 방역 수칙에 따라 교내 취식은 금지됐으나 지난 1일부로 허용됐다. 2년 만에 취식이 허용되는 만큼 뒷정리와 올바른 분리수거를 당부했다.

이어 연습실 사용 방침을 전했다. 연습실은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앙 동아리 우선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풀린 상황에서도 행사 기간을 제외하면 이용 시간에 변화는 없다.
스티커 배부와 사용법 안내도 있었다. 모든 중앙 동아리원은 배부된 스티커를 신분증ㆍ학생증에 부착해야 한다. 앞으로 진행될 행사 및 복지 사업에서 동아리원임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다음으로 복지 사업 진행 상태와 소식지 관리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동연회 측은 파스와 보조배터리 등은 구비 했으나 우산은 아직 업체 선정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지 보관함은 동아리방 문 앞에 파일과 자석을 사용해 만들 계획이다. 동아리방이 아직 없는 동아리에게는 SNS로 소식지를 전달하거나, 필요에 따라 문서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달 16일부터 4일간 CLC 앞에서 진행되는 ‘동아리 체험 클래스’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다. 동아리 체험 클래스는 학우들에게 직접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다. 동연회는 “이번 행사는 학생회비가 아닌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급되는 혁신지원금으로 개최돼 물품 구매에 제약이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얼마 남지 않은 동아리 체험 클래스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춤 동아리는 체험의 일환으로 행사 중 관객의 춤 연습 참여를 권해도 되겠는가”라는 질문에 동연회는 “행사가 야외에서 진행돼 음향 사용이 제한적이라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운동 동아리는 체험 부스로 운동장을 활용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수업이 진행될 수 있어 운동장 활용은 어렵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여한 이승원 수레바퀴 회장은 “1차 동아리 대표자 회의도 참가했었는데 그때만큼 진행이 원활했다”며 “예정된 사항을 제대로 설명해 줘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