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CLC 앞 희망터에서 인공지능융합학부 행사 ‘WAI’가 열리고 있다. 사진 이유한 기자

인공지능융합학부를 홍보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인공지능융합학부는 인공지능에 여러 분야를 접목시킨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공지능융합학부 행사 ‘WAI’는 지난 10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캠퍼스라이프센터(CLC) 앞에서 열렸다. ‘WAI’는 ‘What is AI’의 줄임말로 학생들에게 인공지능융합학부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총 다섯 가지 체험 부스가 준비됐다. 각 부스에는 경품 응모권이 비치돼 미션 성공 도장을 3개 이상 받으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얻어 갈 수 있었다.

인공지능을 다루는 학과답게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인공지능으로 운영하는 ‘너의 체력을 시험해!’ 부스는 단연 인기였다. ‘스쿼트 트레이너 인공지능’은 머신러닝 제작 프로그램 모델에 특정 자세를 학습시켜 제작됐다. 인공지능이 측정해 100초 안에 정해진 개수 이상의 스쿼트를 성공하면 스탬프를 얻을 수 있었다. 100초 안에 가장 많은 스쿼트를 성공한 사람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주는 대회도 진행했다.

제한 시간 안에 제시된 인물을 맞추는 ‘누구냐, 넌?’과 이진수를 다루는 컴퓨터에서 착안해 타이머를 ‘01.00’초에 맞추는 ‘손가락 움직이기’도 눈길을 끌었다. 참여비를 내고 에이드를 마시거나 ‘터뜨릴까? 말까?’ 부스에서 풍선에 다트를 던지는 학우들도 여럿 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진영(인공지능융합ㆍ1년)씨는 “대학 행사를 많이 기대했는데 기대한 만큼 재밌었고 학과 생활 중 소소한 행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수아 인공지능융합학부 학생회장은 “행사 기획과 진행이 처음이라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많은 학우들이 재밌었다고 말해줘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인공지능융합학부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융합학부는 지난해 첨단 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됐다. 올해는 입학 정원을 90명으로 확대하고 정보과학대학 소속으로 변경됐다. 우리 대학 인공지능융합학부의 차별성은 인공지능과 다른 분야를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의료ㆍ헬스케어, 로봇, 기술경영 등 세 가지 세부 전공에 인공지능을 접목시켜 학습한다. 특히 AI기술경영융합전공은 작년 기준 전국에서 유일무이했다.

인공지능융합학부에 입학하게 되면 먼저 AI 분야를 탐색하는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2학년으로 진학하면서 AI의료융합, AI로봇융합, AI기술경영융합전공 중 하나를 택해 선택교과를 이수한다.

이종석 인공지능융합학부 학과장은 “우리 학부의 특색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융합 즉, AI+X는 앞으로의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중요한 교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첨단분야 융합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