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대운동장에서 ‘2022 Intramural League’ 개막식이 열려 최양희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손을 흔들며 3년만의 리그 부활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이유한 기자

일상 회복과 함께 교내 스포츠 리그가 돌아왔다.

‘2022 Intramural League(인트라뮤랄리그)’ 개회식이 지난 9일 오후 6시에 열렸다. 작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실내에서 시행했으나 올해는 대운동장에서 개최됐다. ‘한림 Action 2016~2022: Campus life 활성화’의 일환으로 실행된 이번 대회는 12월 8일까지 진행되며 72개 팀이 참가한다.

행사는 ▲행운권 추첨 ▲국민의례 ▲공연동아리 축하 무대 ▲경기종목 소개 및 팀 소개 ▲비대위원장 개회선언 ▲선수대표 선서 ▲축사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랜만에 열린 대형 행사로 대운동장을 가득 채운 학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들뜬 분위기가 활기찬 대학 생활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축사는 최양희 총장이 맡았다. 최 총장은 축사에서 체육 활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고(故) 윤덕선 박사가 40년 전 학교를 설립할 때 한림인이 갖춰야 할 역량 중 체력을 먼저 꼽았다”며 “대학에 다니면서 전공 지식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데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 참가 종목은 전부 단체 경기”라며 “단체 경기는 혼자가 아니라 구성원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한 몸처럼 움직여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팀워크를 독려했다.

대회 종목은 7개의 구기 종목과 보드게임으로 구성됐다. 이번 학기에는 축구, 농구, 야구, 테니스, 피구가 진행되며 족구, 볼링, 보드게임은 2학기에 실시된다. 해당 종목은 2학기에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는 대운동장과 소운동장, 한림 레크리에이션센터 3층 체육관에서 열린다.

상금은 10만원에서 90만원까지로 종목별 1ㆍ2ㆍ3위에게 시상한다. 또 축구, 농구, 야구는 월별ㆍ대회 MVP를 선정한다. 월별 MVP는 5ㆍ9ㆍ10월에 뽑으며 각 5만원을 수여한다. 대회 MVP에겐 각 20만원이 주어진다.

이날 축하 공연을 맡은 이수지 유니콘 회장은 “코로나19가 풀린 상태에서 열린 큰 행사다 보니 많은 인원이 참석했고 올해 첫 공연이라 뜻깊은 행사였다”며 “개회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는데 앞으로 있을 경기에 다들 즐겁게 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전 경기에 출전하는 최동현 레이서스 회장은 “인트라뮤랄리그가 개최돼 너무 기쁘고 개막전을 야구로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코로나19 때문에 거의 3년 만에 리그를 온전히 다 할 수 있게 됐는데 학생들끼리 더 친해지고 건강해지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