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1인 사생실을 희망한 학생들의 바람이 이뤄졌다.

1인 사생실은 다음 학기부터 시범 운영 예정이다. 학생생활관 1관 대상으로, 남녀 각각 25명씩 총 50실 규모다.

이번 시범 운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원격수업과 대학 입학 학생 감소세에 대한 중ㆍ장기적 대응 방안이다. 또 사생실 운영을 다양화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선발 기준은 매 2학기 기준과 동일하게 상벌점을 100% 반영한다. 시범 운영이 끝날 때까지 기존 3인 1실에 있던 침대, 책상, 옷장과 같은 각종 비품들은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1인실 입사 관리비는 기존 4개월 62만 4천원에서 87만 3천원으로, 6개월 93만 6천원에서 131만원으로 조정된다. 4개월 관리비는 현 가격 대비 40% 가산, 6개월 관리비는 4개월 관리비에 50%를 곱해 책정됐다. 이는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고려해 학생생활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이다. 학생생활관 운영위원회는 각 분야 처장과 생활관장, 교수 2명, 사생위원장ㆍ부위원장, 지도 사감으로 구성된다.

첫 시도인 만큼 시범 운영 이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1인 사생실을 더 늘릴 계획이다. 학생생활관에서 시행하는 만족도 조사로 1인 사생실에 대한 수요와 타관 1인 사생실 운영에 대한 설문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중재 학생생활관장은 “이번 운영으로 학생들이 만족스러운 기숙사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