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국제관 15402호에서 열린 특강에서 김치성 강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유한 기자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면접 현장을 파악하고 직접 자기소개 연습까지 해보는 기회가 주어졌다.

‘면접관에게 배우는 인성 면접’ 특강이 지난 1일 오후 6시 우리 대학 국제관 15402호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강연을 맡은 김치성 강사는 취업 솔루션 대표 컨설턴트를 역임하며 각종 기업 면접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우리 대학에서는 11년째 면접 관련 특강을 진행 중이다.

김 강사는 먼저 최근 면접 현장을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쓴 채 면접을 보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목소리를 평소보다 크게 낼 것을 강조했다. 비대면 면접 시 카메라 렌즈에서 눈을 떼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어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론에 앞서 김 강사는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나열했다. 그는 자기소개를 할 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지원한 직무에서 필요한 역량을 내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참여자들은 둘씩 짝을 지어 각각 면접관과 지원자가 돼보는 면접 연습을 진행했다. 강사가 직접 실습 중인 학생들을 돌아보며 즉각적으로 조언하기도 했다.

특강에 참여한 이경진(법학ㆍ4년)씨는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와닿는 게 많은 강의였다”며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강의 시간 안에 끝낼 수 있게끔 진행돼 성취감도 있었고 세시간이 금방 지나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치성 강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 스스로 연습할 수 있는 외부 기회가 줄어 안타깝다”며 “그런 점들이 면접에서 자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처럼 연습ㆍ실습할 수 있는 기회는 중요하니 다른 프로그램도 참여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