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보안 및 블록체인 개발자’ 특강을 캡처한 사진이다.

소프트웨어 주간을 맞아 비디오 포렌식 기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주목할 강의가 열렸다.

SW 특강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됐다. 게임과 AI 엔진, 기업 취업 특강 등 총 9개 강의에 355명이 참가했다. 이번 강의는 정보과학대 학생뿐만 아니라 비전공자 학생도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SW중심대학사업단과 올해 신설된 정보과학대의 더 나은 혁신 미래를 전망하자는 취지도 담았다.

작년과 달리 소프트웨어 기업에 종사 중인 명사들을 다수 초청해 사회에서 어떻게 소프트웨어가 활용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취업에 도움이 될 조언도 이어졌다.

지난 3일에는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 Zoom으로 ‘보안 및 블록체인 개발자’ 특강이 열렸다. 강연은 이창하 ㈜한컴위드 개발 이사가 맡았다.

이 이사는 ㈜한컴위드가 개발한 포렌식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비디오 포렌식 기술’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비디오 포렌식이란 디지털 비디오를 매개로 발생한 행위가 법정에서 법적 효력을 갖도록 만드는 일련의 과학ㆍ논리적 절차와 방법을 의미한다. 비디오 포렌식 조사의 주 대상은 하드 디스크에 기록된 CCTV 영상과 블랙박스ㆍ히든 캠ㆍ바디 캠ㆍ드론 내 영상이다. 영상 수집 후에는 일부만 추출하거나 파일 시스템을 복원해 원하는 사진을 찾아낼 수 있다.

그는 “최근 비디오 포렌식은 머신러닝을 동영상 크기 감소ㆍ객체 탐지 등 많은 분야에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촬영 기기의 전 세계적 보급과 영상 화질 개선 등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발전 중”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영상의 개념과 파일시스템ㆍ동영상ㆍ프레임 분석이 무엇인지 간단히 소개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한컴 위드 개발자의 인재상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이사는 글쓰기 능력과 포트폴리오, 전공역량, 프로그래밍 총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상을 정의했다. 그는 “취업 준비 시 타인을 따라 하기보다 본인이 가고 싶은 회사에 관심을 갖고 직접 방문해보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신입 개발자에게 중요한 역량이 무엇이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는 “동료들과 잘 지내려면 자신의 역량만이 아닌 올바른 성품과 원활한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W중심대학사업단 직원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라는 분야를 조금 더 가깝게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특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강을 들은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를 접목하고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