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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두드林] 시작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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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04  06: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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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둔 진심, 필요한 용기]
거짓으로 합격서를 위조하고 가짜 대학교를 세운다. 이 영화의 주인공 바틀비 게인스가 지원한 대학에 모두 떨어지자 실천한 행동이다. 신입생까지 받은 이 ‘가짜’ 대학은 소위 ‘진짜’ 대학에서 말하는 교육의 틀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남들이 정해놓은 틀을 따라가는 대신, 학생들 스스로 듣고 싶은 강의를 직접 만들거나 다른 학생이 만든 강의를 골라 들었다. 세상이 정해놓은 틀을 과감히 깨고 자신들이 원하던 길을 걸어가는 이 학생들을 보며, 한번쯤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길을 걸어가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생각해둔 진로가 있지만, 성적에 맞춰서 또는 취업이 잘 된다는 이유만으로 지금의 전공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용기가 없어서 혹은 새로운 도전이 무섭다는 핑계로 자신이 꾸던 꿈을 외면했던 사람들에게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고 권유해주고 싶다. 모른 척 외면했던 진심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

 

 

   
 

[기지개 피듯 두 팔 벌린 꽃들처럼 그대 꿈도 On & On]

어느덧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왔다. 라틴어로 '빛'을 의미하는 밴드 루시의 음악은 다양한 악기와 청량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앨범 ‘DEAR.’의 타이틀곡인 ‘개화’는 사계절 중 가장 앞에 나타나는 봄은 시작임과 동시에 고난의 끝으로도 여겨진다. 봄을 연상케 하는 개화로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활짝 피는 꽃처럼 아름답게 만개하는 시기가 올 것을 이야기해 준다.
‘기지개 피듯 두 팔 벌린 꽃들처럼 그대 꿈도 On & On’은 노래를 들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이제 새 학기를 맞이한 학우들의 설렘과 도전의 결실이 아름답게 개화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3월은 새로운 시작이 많은 달이다. 노래의 제목처럼 학우들의 학교생활과 일상이 아름답게 꽃이 피길 희망하며 각자 즐겁고 의미있는 새로운 시작을 만끽하길 바란다.

 

 

   
 

[매일 처음 사는 것처럼]

용기를 가지지 않으면 시작할 수 없고, 마음가짐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시작해도 흔들리기 마련이다. 항상 어떤 과정이 펼쳐질지 모르는 상황을 살기에 견고한 시작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생에 감사해’는 담담한 고백으로 시작과 도전을 응원하고 삶을 위로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작품으로 매순간 새로운 도전을 하는 김혜자씨의 삶을 엿볼 수 있는데, 완전한 타인의 삶이 내게 공감으로 와닿을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특히 ‘매번 처음 사는 인생으로 살았다’라는 부분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해체하고 시작에 뛰어드는 그녀의 모습은 지금과 다른 꿈을 꾸고 싶게 만든다. 무슨 결과를 낳을지 모르는 상황에서까지도 그렇다.
독서로 일상을 되돌아보고 중요함을 느끼게 되는 것. 많은 용기를줘 더 다양한 시작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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