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보경 의사소통교육센터장이 본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연희 기자

우리 대학에는 학술적 상담ㆍ프로그램을 동시에 주관하는 ‘의사소통교육센터’가 있다. 말하기ㆍ글쓰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사소통 클리닉뿐 아니라 독서ㆍ글쓰기 지식을 향상시킬 심비우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본보는 새학기를 맞아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관을 알리려 직접 해당 센터를 방문했다.

우리 대학 의사소통교육센터는 2010년도 ‘우리글상담소’로 먼저 설립돼 현 명칭으로 변경 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는 중이다. 센터에는 기초교육관 4층 16411호실에 위치한 심보경 의사소통교육센터장의 교수실을 필두로 같은 층에 그룹상담실 1개, 개인상담실 2개가 자리하고 있다.

센터는 논리적 사고와 창조적 자기표현 등 합리적인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심 센터장은 “현대 사회는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센터는 이런 목적을 잊지 않고 학생들의 적응을 도우려 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소통 클리닉은 대부분 1대1 상담으로 진행돼 정확하게 문제점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피드백이 오간다. 또 학생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 보다 활발한 활동이 이어진다.

해당 클리닉은 두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번째로 재학생 필수 이수 강좌인 ‘사고와 표현ㆍ삶의 큰 질문’ 관련 상담이다. 이는 해당 강의를 수강할 시 필수적으로 진행된다. 이 유형은 과목 담당 교수의 학술적 글 첨삭과 토론 등의 말하기 지도 상담으로 구성됐다. 두번째는 사전 신청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상담 담당 교수가 글을 첨삭해주는 ‘일반 글쓰기’다.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재학생 누구나 가능하다. 공모전 기획서 등 다양한 형태의 글뿐 아니라 발표와 토론 같은 말하기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모든 상담은 대면ㆍ비대면 방식을 모두 지원해 신청자 본인이 원하는 형식을 선택하면 된다.

클리닉 후기는 모두가 볼 수 있게 공개돼 있다. 상담 경험자들의 솔직한 후기는 신청을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심 센터장은 학생들의 소감을 둘러보며 “교수의 피드백을 받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다시 찾기도 한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심비우스 프로젝트도 의사소통교육센터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현재 심비우스 북클럽ㆍ에세이 공모전ㆍ독서 골든벨이 마련돼 있다. 특히 북클럽은 매학기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올해부터 한림BeCome 우수 인증 비교과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심 센터장은 “자율 활동이라 학생들도 즐겁게 활동하고 서로 동기 부여를 주며 스스로 탐구심을 높이고 있다”고 “올해부터 센터 핵심 활동으로 북클럽을 더 키울 생각이다”며 적극적인 발전 의지를 보였다.
한편, 북클럽은 이달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에세이 공모전과 독서 골든벨은 추후 공지사항을 통해 일정이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