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 이민한 기자

지난 1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데 이어 지난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공포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을 뿐더러 봄이 찾아온 만큼 미세먼지 농도 역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가 시기상조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자.

코로나19가 등장한지 3년이 지난 지금, 백신과 치료제의 등장으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 독감철을 대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처럼 개인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는 정책의 변화에 보수적이어야 한다. MT나 개강 총회처럼 다수가 밀집된 특성을 가진 행사를 다녀온 이후 감기·코로나 의심 환자가 많이 발생했기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는 조금 섣부른 감이 있다. 코로나가 아무리 잠잠해졌다고 해도 매일 발생하는 확진자는 만 명을 웃돈다. 코로나를 다루는 언론의 빈도가 준 것이지, 코로나 환자가 준 것은 아니기에 방심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