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훈 학우가 ‘어드밴텍케이알’ 동료 직원들과 찍은 사진이다. 사진 김석훈 학우 제공

이번 학기부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주)어드밴텍케이알 EIoT MKT 부서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있는 김석훈(디지털미디어콘텐츠·4년)씨를 만났다.

Q. 현장실습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A. 우리 대학에서 디지털미디어콘텐츠와 광고홍보학을 공부하며 얻을 수 있는 직무관련 지식은 충분히 쌓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마케팅은 수업만으로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직무가 아니기에 마케팅을 배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따라서 실무를 진행하며 관련 지식과 경험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침 우연히 현장실습센터를 알게 됐고 현장에서 실무로 마케팅이란 직무의 경험을 쌓으려 지원하게 됐다.

Q. 해당 근무처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온라인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에 관심이 있었다. 이 분야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부서를 중점적으로 찾아봤고 마침 온라인 마케팅을 경험할 수 있는 어드밴텍케이알의 공고가 올라와 지원하게 됐다. 또 외국계 기업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외국계 기업을 다니면 영어를 쓸 일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영어실력이 늘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복합적인 점을 고려해 해당 근무처를 선택했다.

Q. 현장실습을 지원할 때 중점을 두고 준비했던 부분은?

A. 온라인 마케팅은 전반적으로 온라인 캠페인을 기획·제작·진행하며 해당 캠페인의 결과를 분석해 DB를 취합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또 DB를 취합하고 분석할 때 GA·네이버 애널리틱스 등과 같은 분석프로그램을 사용한다. 그래서 GA자격증을 취득하고 온라인 마케팅 용어를 이해하고 암기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Q. 현장실습을 하면서 필요한 직무 능력은 무엇인가?

A. 친화력과 소통이 가장 필요한 능력이다. 마케팅 직무는 근본적으로 뭔가를 파는 것이다. 잘 팔려면 판매자와 구매자의 수요를 파악하고 그들의 요구대로 알맞은 결과를 조율하려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한마디로 마케팅은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전달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Q. 현장실습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A. 최근 진행한 전시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해당 전시회는 4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처음 해보는 대규모 전시회 준비라 힘에 부친 상황이 있었지만 무사히 끝마쳤다. 또 온라인 마케팅 측면에서 신규 DB 6천명이라는 결과를 이끈 값진 경험을 하기도 했다.

▲ 김석훈 학우가 현장실습 했던 ‘어드밴텍케이알’의 내부 모습이다. 사진 김석훈 학우 제공

Q. 현장실습을 하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A. 관련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마케팅을 진행해야 했다. 어드밴텍케이알은 산업용 IoT 회사로 각종 산업 군에 IoT 하드웨어와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래서 초반 한달간은 제품과 솔루션을 숙지하며 관련 지식 공부를 했다.

Q. 마케팅 업무만의 매력은?

A. 어떤 업무보다 성취감이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마케터는 한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캠페인이나 프로모션을 계획하며 준비한다. 물건이 판매자에서 구매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부분에 참여하고 책임지기 때문에 본인이 쏟은 노력만큼 결과가 나오는 업무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눈앞에 나타났을 때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 못 하는 정도다.

Q. 다른 부서와 차이나는 마케팅 부서만의 분위기는?

A. 다른 팀과 다르게 마케팅 부서는 회의가 많다. 회의가 많은 만큼 보다 각자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낼 수 있는 밝은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그런 분위기를 형성하려 회식이 많은 편이다.

Q. 마케팅과 본인 전공을 연결지어 활용한 경험이 있는지, 있다면 얻은 이점이나 효과는 무엇인가?

A. 전시회를 진행하며 관련 포스터와 영상을 제작하는 업무가 있었다. 전공 수업에서 프리미어 프로와 일러스트레이터를 다뤄본 경험이 많아 업무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Q. 현장실습 경험을 추후에 어떤 식으로 활용할 생각인가?

A. IoT·IT 계열의 마케팅 업무는 해당 계열 지식이 함양돼 있어야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 경험으로 IoT 관련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이것을 활용해 추후 IoT · IT 계열 기업의 마케팅 부서에 지원해 볼 계획이다.

Q. 현장실습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수업으로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건 실무를 위한 과정이니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고민하지 말고 기회를 잡아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