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로 중단됐던 전국 단위 민방위 훈련이 돌아왔다.

제414차 민방위 훈련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이달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된다. 전국 단위로 열리는 훈련은 지난 2017년 시행을 마지막으로 약 6년 만이다. 올해에는 총 3회가 예정돼 있으며 이번 훈련이 첫 순번으로 배정됐다.

다른 교육기관인 초·중·고등학교가 교사 통제 속에 일제히 대피하는 반면 대학은 학사일정을 고려한 뒤 훈련을 계획할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총장을 비롯해 대학 본부 건물에 위치한 부서 13곳의 교직원이 참여하며 수업과 축제 참여 인원은 제외된다.

훈련은 대학본부 1층 Blue Pot에서 실시하고, 이날 오후 2시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대피시설로 피신해야 한다. 참석하지 않는 학생과 교직원은 실제 상황을 대비해 교내 홈페이지에 게시된 대피장소를 확인한 뒤 정상적으로 수업과 업무를 진행하면 된다. 차량의 경우 유도 요원의 지시에 따라 도로 오른쪽에 정차 후 라디오 방송을 청취해야 한다. 이후 오후 2시 15분에 훈련 경계경보로 전환되면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오후 2시 20분에 경보가 해제되면 전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이번 민방위 훈련은 공습 상황에 대비한 대피 방법 숙달 및 국민 행동 요령 교육 등을 진행해 비상시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한편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올해 8월 23일과 10월 중에 훈련이 예정돼 있다.

궁금한 사항은 직장 예비군연대(248-112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