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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두드林]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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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3  0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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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진정성은 통한다]

웰튼고등학교의 교사 존 키팅은 엄격한 다른 교사들과 달리 교과서를 찢으라고 하는 등 자유분방한 교육방식으로 가르친다. 학생들이 학교 졸업앨범에서 키팅을 발견하고 같이 적힌 ‘죽은 시인의 사회’가 무엇인지 묻는다.

이를 들은 닐과 친구들은 밤마다 몰래 숨겨온 자신의 개성을 표현한다. 회원 중 닐은 연극 활동을 하다가 하버드에 진학해 의사가 되길 바라는 아버지에게 걸려 유년사관학교에 강제로 전학시키겠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의 권총으로 자살한다. 닐의 부모와 교장은 학생들을 강요해 책임을 키팅에게 전가하려 하고 찰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인정하고 만다.

키팅의 마지막 날, 교장이 비평이론을 하는 가운데 제자들이 키팅의 별명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며 책상 위로 올라간다. 즉, 키팅이 원한 것은 제자들이 내면과 개성을 아는 것이고 제자는 선생님의 진정성을 깨달았다. 우리도 한번쯤 은사님의 가르침을 생각해보자.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지나자 바로 스승의 날이 다가왔다. 제자들이 스승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노래인 ‘스승의 은혜’를 불러주는 것도 제자들이 많이 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스승의 은혜’는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듣고 불러본 노래다. 필자도 초등학교 때부터 스승의 날이면 이 노래를 필수적으로 불렀다. 안 부르고 넘어가면 서운할 정도였다. 하지만 대학교에 들어온 지금은 부를 기회가 없어졌다. 전처럼 친구들과 이벤트를 진행하지도 않고, 초중고 시절 담임선생님을 뵈러 갈 시간도 없으니 이 노래는 그저 추억의 노래로만 남았다.

가끔은 이 노래의 존재를 까먹기도 한다. 더 이상 부를 일이 없는 노래라고 여겨서 그런지 듣지도 않는다. 이번 기회에 추억으로만 남기지 말고 의미를 되살리려 한다. 스승의 날을 맞이해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멀리했던 스승에게 안부 인사를 드리는 건 어떨까?

 

   
 

[우리 모두는 완득이였다]

소설 ‘완득이’는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보다도 뛰어난 소년 완득이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수업 시간 내내 잠만 자고 ‘노는 애’로 낙인찍힌 그를 성장시켜준 건 부모님도, 친구도 아닌 담임선생님 동주였다. 동주는 보통의 교사와는 달리 욕을 하거나 밥을 뺏어 먹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해 미움을 사는 캐릭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동주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분명하다. 자신의 제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씨만큼은 누구보다도 따뜻하기 때문이다. 동주 덕분에 완득이는 킥복싱을 시작하고 여자친구를 만들고 지금까지 몰랐던 친모의 행방을 찾게 된다.

누구에게나 한번쯤 어떤 방식으로든 기억에 남는 스승이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듯, 우리는 아무 걱정 없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힘든 시간들을 버티곤 한다. 일년에 딱 하루인 오늘, 우리를 성장하게 만들어 준 스승을 한번쯤 생각해보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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