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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결산 심의, 자치회는 책임감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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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27  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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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진행된 2023학년도 1차 예결산 심의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학생들은 본인이 속한 동아리ㆍ학과 등의 단체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으려 일정 금액을 납부한다. 예결산 심의란 학생들이 낸 돈이 얼마나 정당하고 깨끗하게 쓰였는지를 증명하고 점검받는 중요한 사업이다.

심의 대상은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사생위원단, 각 단과대·스쿨 학생회다. 제출 서류는 학생회비 통장과 예산집행내역서ㆍ사업지출 세부 내역서ㆍ영수증ㆍ영수증 미첨부 리스트ㆍ미첨부 사유서로 양식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각 행사나 사업의 특징에 따라 명단이나 확인증 등 추가로 제출해야 할 서류들도 있다.

이번 심의는 41개 심의 대상 중 14개 학과가 일부 영수증을 미첨부하기도 했다. 영수증 미첨부는 분실, 단가ㆍ수량ㆍ상품명ㆍ총액 등이 기재되지 않은 경우 등의 상황에서 미첨부 사유서를 쓰면 인정된다. 하지만 영수증이 없다면 회비를 어디에 썼는지 정확히 알 수 없고 학생들의 신뢰와 연관된 일이니 신중하게 확인해야 한다.

심의 자체에서 제외된 학과도 있다. 경영학과는 전 학생회에게 인수인계를 받지 못해 실물 통장이 필요한 사실을 몰라 카카오뱅크를 사용해 문제를 빚었다. 이에 전월 이월금 내역을 증명하지 못해 2차 심의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3월 각 단과대에서는 소속 학과 총무국에 필요 서류와 양식을 미리 공지한 바 있다. 개강 전이었기 때문에 공지를 미리 숙지했다면 이와 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예결산은 한 자치회와 학생의 신뢰 문제기 때문에 그 어느 사업보다 신중해야 한다. 이번 심의로 모든 자치회가 더 꼼꼼하고 실수 없는 예결산을 준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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