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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림학보, 취재력 기르고 특징 찾아야강대신문에 비해 취재력 부족 … ‘한림학보’만의 특징 無
안디모데 기자  |  elahep121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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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30  07: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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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내 대학 학보사의 창간 연도 및 연간 발행 횟수이다. 일러스트 김용범 기자

지난 787호에서 본보는 자체적으로 기사를 점검했다. 이번에는 그 연장선상으로 춘천시 내 대학 학보사를 비교해 본보의 현주소를 확인해 봤다.

[시사 기사, 부족한 취재력]

본보는 시사면에서 사회적 문제점 및 논란들을 다루고 있다. 본보 784호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의협 강력 반발>과 779호의 <끝없는 갈등 끝에 ‘중동 화약고’ 다시 불붙다> 기사들이 다루는 굵직한 사건들은 대부분 직접적인 취재가 어렵다. 때문에 지금까지는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해 왔다.

하지만 강대신문은 달랐다. 강대신문 제1394호에 담긴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끝나지 않은 갈등>의 경우 강원대학교의 교무처장, 의과대학 학장, 수술 연기를 통보받은 환자 등 다양한 취재원의 말을 담아 기사의 객관성을 높였다. 제1388호의 <또다시 터진 화약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기사는 해당 소식을 접한 재학생의 반응과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설명을 담아내 생동감과 전문성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강대신문과 비교했을 때 본보의 기사는 명확한 취재력 부족이 드러났다.

[우리만의 특징을 찾아라]

춘천교육대학교 신문방송사는 교육대학교라는 특성상 ‘교육’이라는 공통된 전문성을 지닌 재학생들이 기사를 발행한다. 덕분에 춘천교대 기사에는 ‘교육’이 주요 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이 발생한 후 춘천교대는 해당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예비 교육인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 외에도 학력 격차, 교실 황폐화,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계 관련 이슈들에 집중하며 춘천교대 신문방송사만의 특징을 확보했다.

본보도 ‘한림학보’만의 특징을 찾으려 지난해 2학기, 인터뷰 면을 폐지하고 사회면으로 개편했다. ‘대학’에 국한된 신문이 아닌 ‘지역’에도 입지를 다져 다양한 지역에서 온 재학생들에게 춘천시를 알린다는 취지였다. 이에 본보는 춘천영화제와 춘천인형극제, 축제극장 ‘몸짓’ 등 지역 행사에 직접 취재를 가 현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인성병원 24시간 운영에 관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직 본보의 특징이라 하기는 갈 길이 멀다. 단순한 지역 행사 보도에서 벗어나 기성 언론과는 차별화된 대학생의 시선에서 지역을 바라보는 기사를 추구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건 재학생의 관심]

학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학보사는 재학생들의 관심을 끌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한림성심학보사는 수시 면접 현장 취재, 릴레이 소설, 재학생 MBTI 조사, 총장 인터뷰 등 다양한 주제로 기사를 발행해 다양성과 흥미를 높이고 있다. 특히 릴레이 소설의 경우 한림성심학보사 내의 기자들이 돌아가며 소설을 완성해 새로운 읽을거리를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본보는 재학생의 관심을 끌어내려 보물찾기와 ‘한림 콜로세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인 ‘한림 콜로세움’의 경우 지난해 ‘도전! 장원급제’보다 많은 관심을 끌고 있어 성공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한편 <한 어머니의 시위 … “아들 성폭력범 몰려 무기정학 처분 억울”>과 <“학교 말 달라지고, 사건 조사도 엉성”>이 담긴 본보 784호는 재학생에게 많은 화재를 몰았다. 결국 기사 기획력과 취재력이 독자를 이끈 것이다. 당시 재학생들은 본보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강대신문과 같은 취재력과 춘천교대 신문방송사처럼 학보만의 특징을 찾고, 한림성심학보사와 같은 관심을 끌어내려면 이목이 끌린 지금이 적기라는 자평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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