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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표창원 특강’ 170여 명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범죄자의 심리 집중 설명 … 다음 강연 이달 29일 예정
손승현 부장기자  |  ssh1002@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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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30  07: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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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융합과학수사학과 교수가 일송아트홀에서 ‘현대사회와 범죄심리’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 커뮤니케이션팀 제공

 프로파일링과 범죄심리에 관심 있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열렸다.

지난 25일 일송아트홀에서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 ‘현대사회와 범죄심리’라는 주제로 표창원 융합과학수사학과 특임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프로파일링과 범죄 수사의 거장이라 불리는 표창원 교수가 직접 마련했으며 이번 학기 두 차례 더 예정돼 있다.

이번 강의에는 융합과학수사학과 경찰학개론 수강생 등을 포함한 우리 대학 재학생 17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진행하는 첫 특강인 만큼 강연장 내부의 열기는 뜨거웠다.

표 교수는 현존하는 위험 5가지가 무엇인지 방청객들에게 질문하며 강연의 화두를 던졌다. 그는 자연재해ㆍ범죄ㆍ질병ㆍ전쟁ㆍ사고 등을 위험으로 꼽고 이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그 중 범죄에 초점을 맞춰 강의를 이어나갔다.

그는 “범죄를 왜 저지르는지 이유를 알려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가장 큰 원인을 ‘욕구의 좌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은 어린 시절의 욕구가 불만을 넘어 좌절될 시 이후 성장 과정이나 성인이 되고 나서 영적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욕구의 이면에는 쾌락과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며 보상 체계와의 연관성을 논했다. 보상 과정에서 느끼는 쾌락을 잘못된 방식이나 금지된 방향으로 쫓는 게 범죄 동기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정 수준 이상으로 분노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어서 일반적인 범죄의 구조를 설명했다. 범죄는 억제 요인과 범죄로 내모는 힘이 상충하며 발생한다. 표 교수에 의하면 도덕과 윤리의식은 사회의 감시와 처벌과 더해져 우리가 범죄를 행하지 않도록 만든다. 반대에서는 인간의 욕구와 욕망이 외부의 유혹과 곱해져 범죄에 대한 상승효과를 야기한다.

표 교수는 “범죄자의 심리에는 준 합리성이 발동한다”고 얘기했다. 적발위험과 이익 쾌락이 마주 보는 시소에서 다수의 사람에게는 적발위험으로 인한 불이익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 그러나 범죄자들에게는 이익 쾌락을 얻으려 ‘걸리지 않으면 되지’라는 준 합리성이 발동한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전혀 타당하지 않은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한 뒤 범행에 성공해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다.

더불어 준 합리성에 기반하지 않는 이상 심리 범죄를 언급하며 이상 심리 범죄자의 범행동기를 신경생물학적 측면에서 해석했다. 그는 범죄의 동기나 상황 양상은 모두 다르나 결국 핵심은 스트레스 통제에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며 우리가 꾀하는 적응 방식 5가지를 언급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다음 특강은 이달 29일 ‘살인의 범죄심리학’을 다룬다. 자세한 사항은 및 신청 방법은 우리 대학 융합과학수사학과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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