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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제는 정면승부할 때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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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11  08: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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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계속해서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에 대해 피하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제는 맞서야 할 때가 왔다.

부임 때부터 여소야대 국면으로 시작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완승하며 여소야대 흐름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 윤 대통령은 최초로 임기 내내 여소야대 정국을 겪는 대통령이다. 이 흐름에 따라 위 두 사안의 특검 구성에 계속 재의요구권을 쓰고 있는 윤 대통령에게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정치공세라며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그의 태도는 국민들에게 의구심을 품게 할 뿐이다. 당당하다면 특검을 진행시켜야 할 것이다. 윤 대통령과 여당의 국민적 지지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상황 속 특검에서 청렴함을 증명한다면 반등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

이런 기조를 여당 의원들 역시 느끼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라디오 채널에서 강하게 발언하기도 했다. 계속 버티기를 해서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또 총선에서 깨진 만큼 국민들의 지지를 얻은 전환점이 여당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양면 정치도 물론 문제가 있다. 여당과 야당이 나뉘어 서로의 잘잘못을 어떻게든 찾아내려 사활을 걸고 헐뜯으며 내 편은 보호하려는 정치 양상은 보기 불편하다. ‘내편 살리고 상대편 죽이기’ 정치는 지양해야 한다.

어찌됐든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왔으니 윤 대통령은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야 할 타이밍이다. 지난 9일 진행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의 윤 대통령 언행은 관련 질문들을 피하기 급급해 보였다. 그 모습을 만회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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