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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미·중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놓인 한국”8일 ‘도헌포럼’ … 이삼성 명예교수, 급변하는 동아시아 정세 다뤄
장유림 수습기자  |  20212749@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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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11  0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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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대학본부 2층 교무회의실에서 이삼성 명예교수의 도헌포럼 강연이 진행됐다. 사진 박도협 기자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을 주제로 한 담론이 펼쳐졌다.

지난 8일 오후 12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대학본부 2층 교무회의실에서 도헌포럼이 진행됐다. 강연에는 최양희 총장을 비롯해 다양한 학내 구성원 및 학계 구성원이 참여했다. 이번 강연은 이삼성 정치행정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그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는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 전후 동아시아 질서와 긴장의 구조에 관한 통시적 전망’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그는 동아시아의 정의를 짚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호적은 아니지만 중국과 미국이 전쟁 없는 평화 공존 관계를 수립할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동아시아 대분단체제 성립의 원인이 됐다”고 했으며 이 같은 상황의 결과가 한반도 전쟁으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그는 “동아시아 대분단체제와 미·중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놓인 것이 한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대국들의 긴장과 경쟁 속에서 어느 것이 옳은지 답을 찾을 순 없지만 정치 지도자들을 포함해 한국 지식인 사회가 깊이 숙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끝으로 21세기 인류에게 주어진 공동의 숙제는 ‘기후 위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 공동의 절대 숙제를 근거로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성하고 동아시아 대분단체제의 평화적인 관리와 그 궁극적인 해체에 기여할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도헌포럼은 학계 원로와 저명 학자의 강연으로 시대적 혜안을 마련하고 학문 후속 세대와 학문적 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학문과 소명’으로 앞서 이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와 주경철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이삼성 교수의 강연을 끝으로 이번 학기 도헌포럼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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