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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축제해]
‘라라랜드’는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다. 이 영화 속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옷을 입은 인물들이 쉬지 않고 노래를 부르며 내용을 전개한다. 이런 모습들은 하나의 ‘축제’로 보이기 충분하다.
더불어 라라랜드 속 주인공인 미아와 세바스찬의 사랑 이야기는 축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설레며 축제 현장에서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그날을 즐긴다. 그러고 나서 현실로 돌아와 한여름 밤의 꿈과 같았던 축제를 회상하곤 한다.
생각해 보면 연인들의 사랑 역시 그러한 듯하다. 썸 탈 무렵 설렘을 감추지 못하다 결국 사랑이 결실 맺는 순간 서로가 마지막 상대인 것 매 순간을 행복으로 장식한다. 그러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남남이 돼 과거를 추억한다.
축제를 재밌게 즐긴 Hallymer들이여, 오늘 밤 ‘라라랜드’로 축제의 기억을 되살려 보는 것은 어떨까.
[이제는 웃는거야 스마일 어게인]
엄정화의 ‘Festival’은 제목 그대로 축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다.
1999년 발매된 이 노래는 비교적 오래된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전주만 나와도 남녀노소 모든 이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리드미컬한 멜로디, 희망찬 가사 등 가히 레전드 오브 레전드 노래라고 표현하고 싶다.
슈퍼 내향인인 필자도 이 노래를 들으면 몸을 가만히 둘 수 없다.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Jump! Jump!”를 외치게 된다. 이 노래가 나온 시점은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힘들던 IMF 시절이다.
힘들던 시절 다 같이 으쌰으쌰 해보자는 의지가 가사에 잘 녹아있다. “이제는 웃는 거야” “움츠린 어깨를 펴고 이 세상 속에 힘든 일 모두 지워버려” 등 힘이 불끈 나는 가사들도 이 노래의 매력 포인트다.
이 노래를 아침 일상을 시작할 때 듣는다면 매일매일이 축제를 즐기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막국수, 닭갈비, 레고랜드 let’s go]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지난 2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춘천시 간 축제 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돼 올해부터 다양한 지역축제를 레고랜드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춘천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 중 하나인 닭갈비·막국수축제도 이에 해당한다. 지난해 닭갈비·막국수축제에선 막드림 닭드림, 대중가수 및 지역예술인 공연, 어뮤즈먼트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더운 날씨에도 가족 단위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내달 18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한편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24 문화도시 박람회가 레고랜드 에서 열린다. 문화도시 홍보관을 비롯해 공지천 팝업 페스타,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킹·연계프로그램 등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28곳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춘천마임축제와 함께해 레고랜드 어트랙션이 끝난 밤에는 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의 도시 도깨비 난장’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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