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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총학은 소통과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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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01  08: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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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가 끝나감에 따라 총학생회(총학)의 성적표도 윤곽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총학은 총 34개의 공약 중 12개 이행으로 가짓수만 본다면 다소 미흡해 보인다. 하지만 명절 귀향 버스의 경우 시기상 시행할 수 없었고, 현재 모의유엔총회와 채용박람회 등을 추진 중인 것을 감안한다면 공약 이행은 무난히 흘러가고 있다.

그럼에도 우려되는 부분은 운동장 개선 사업과 노후시설 교체사업 등 ‘굵직한’ 공약이다. 당장 운동장 사업의 경우에도 지난해에 제시됐지만 시청과 학교의 사정으로 이행되지 못해 올해 총학이 총대를 이어 잡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총학이 지속적으로 요구한다 한들 과정을 모르는 재학생들의 눈에는 무능한 총학으로 비칠 수 있다. 총학이 이런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재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을 알려야 한다.

언제, 어떤 요구를 학교 측에 전달했으며, 어떤 답변을 받았는지 지속적으로 상황을 알려준다면 재학생들은 총학이 공약을 완전히 이행하지 못했더라도 쉽사리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

총학생회장은 기사에서 “학교에 건의하며 총학생회만의 생각이냐는 질문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총학이 운영하는 ‘한림소리함’만 보더라도 교내 개선점이나 공약과 관련한 문의는 전무하다. 최근 대동제 연예인 라인업에 대해 많은 재학생이 목소리를 쏟아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재학생의 직접적인 요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총학은 굵직한 건의를 이어가니 학교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재학생이 공약과 교내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총학의 추진 동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며 결국 공약 이행은 이전처럼 지지부진해진다. 한 학기가 끝나고 총학이 성적표를 받아 들기 전에 우리 재학생은 어떤 목소리를 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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