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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임축제로 들썩인 문화도시 춘천올해 주제는 ‘따뜻한 몸’ … 첫날 2만 8천여 명 운집
김지혜 수습기자  |  20217111@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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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01  08: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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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마임축제 '불의 도시: 도깨비난장' 공연 장면이다. 사진 기소연 기자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인 춘천 마임축제가 지난달 26일부터 8일간 개최됐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춘천 마임축제는 ‘사람하는 도시-사랑하는 도시’, ‘따뜻한 몸(Warm Body)’을 주제로 콘텐츠를 준비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펼쳐 보이며, 도시가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뜨거운 환대의 방식을 보여준다는 취지다.

도심에 물을 퍼붓는 ‘물의 도시 : 아!水라장’으로 시작한 행사는 축제를 즐기러 온 이들의 뜨거워진 열기를 받아 ‘불의 도시 : 도깨비난장’으로 마무리됐다. 또 올해 축제는 전국 문화도시 28곳이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2024 문화도시 박람회’와 함께 개최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해 문화도시 진흥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환영사와 축사를 건넸다. 유 장관은 케이팝(K-POP) 랜덤 플레이댄스 홍보 부스에 참여해 참가자들과 함께 춤을 배워보는 시간도 보냈다.

축제의 시작인 ‘물의 도시 : 아!水라장’은 우비를 입은 참가자들이 서로 물총을 쏘고 물풍선을 던지며 물의 난장을 연출했다. 이날 중앙로터리부터 강원일보사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2만 8천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아티스트들과 함께 K-POP 음악에 맞춰 랜덤 플레이 댄스를 추는 등 자유롭게 축제를 즐기는 참여자들의 모습도 관찰 가능했다.

마임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있었다. 일본의 도깨비 ‘오이카도 이치로’와 춘천 댄스컴퍼니 틀의 ‘안형국’이 한일 합동 작품 ‘술이 오르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축제의 밤을 장식하는 ‘불의 도시 : 도깨비난장’은 레고랜드 주차장에서 펼쳐졌다. 현장에는 타악기 연주와 살풀이, 디제잉, 불 파티까지 여러 분야의 공연들이 줄지었다. 또 마스코트인 도깨비가 시민들을 만나 마술과 묘기를 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더 흥겹게 만들었다.

문화도시 홍보관에는 강릉, 서귀포, 울산 등 총 28곳의 도시들이 참가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각 도시의 문화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문화도시 관계자와 관람객이 참여하는 미션 스탬프투어, 참여 놀이 콘텐츠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강영규 총감독자는 “이번 축제는 관객석과 무대를 허물고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준비해 이전 축제와 차이점을 뒀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춘천시가 지난 2월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제 4기 의장 도시로 선출돼서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불의 도시 : 도깨비난장’에 참가한 박한슬(22)씨는 “평소에 불이나 마임으로 공연하는 것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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