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구불예금

요구불예금은 상업 은행의 요구불 계좌에 보관된 자금이다. 이러한 계정 잔액은 일반적으로 통화로 간주하며 국가 통화 공급의 대부분을 형성한다. 예금 인출이 자유로운 대신 금융기관이 조달하는 자금으로는 운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저축성예금에 비해 이자가 적거나 매우 낮다. 반면에 지급준비율이 높아서 금융기관의 자금 결제 수단으로 사용된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져 시장의 기대가 커져 더 높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반대로 가계대출은 2조 5000억 원 가까이 더 늘었고 이렇게 마련된 돈은 주로 부동산과 주식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2.을지 자유의 방패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는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8월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한미 연합 훈련이다. 1954년 유엔군사령부 주관으로 시행된 군사 연습 ‘포커스렌즈(FL)’ 연습과 1968년 1·21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을지연습’을 통합한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이 기원이다. 점차 규모가 커져 야외 기동훈련, 연합상륙훈련까지 포괄하는 대표적인 한미 연합연습이 됐다. 2024년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열렸다. 연합 야외 기동훈련이 48회로 지난해보다 10회 늘어나고 여단급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확대됐다.

3. 엠폭스

엠폭스(MPOX)는 엠폭스 바이러스에 의한 인수공통 감염병 가운데 하나다. 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다. 1958년 덴마크의 한 연구실에서 사육되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돼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2022년 세계보건기구가 이 명칭이 차별을 유발할 수 있다며 질환명에서 원숭이를 제외했다. 엠폭스 감염은 주로 감염 동물이나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이뤄지며, 잠복기는 짧게는 5일, 길게는 21일이다.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한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엠폭스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4일 엠폭스 국제 공중보건 위기 상황(PHEIC)을 선포했다.

4. 택시월급제

택시월급제는 법인택시 기사가 주 40시간 이상 일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월급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법인택시 기사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고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의 사납금제와 달리 수익 압박 없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택시 회사의 운영 부담이 늘어날 수 있고, 기사들의 동기 부여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21년 서울시에서 먼저 도입됐고, 지난 20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었다. 지난 19일 여야가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를 2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