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대학 본부 4층에서 HUSS 사업단 현판식이 열렸다. 사진 HUSS 사업단 제공

우리 대학이 HUSS 사업단을 개소해 다방면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HUSS 사업이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manities Utmost Sharing System)’으로 사회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취지를 갖는다. 더불어 교과ㆍ비교과 융합 교육 과정 개발ㆍ운영과 학생 중심 교육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해마다 대주제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의 성과를 높이고 있다. 우리 대학은 올해 지역 분야에 선정됐으며 ‘지역의 길과 지역 정주 가치의 동력: K-ROAD의 성립과 국제적 표준 완성’을 주제로 한다.

해당 주제의 지역은 강원도와 한반도, 세계까지로 확장된다. 강원도는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과거 문화유산과 현재 지역 자산, 미래 가치가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이를 물리적인 길을 넘어 관념ㆍ가상의 길이라는 접근 방식으로 다방면에서 연구하고 지역과 세계의 보완ㆍ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려 한다. HUSS 사업단은 지역 가치를 창출하고 경제ㆍ정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며 K-ROAD를 성립해 국제적 표준을 완성할 계획이다.

사업단이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교과ㆍ비교과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 국내외 표준현장실습, 나노디그리, 자기설계융합전공 등이다. 우리 대학 학생이라면 참여 가능하다.

이번 학기 국어국문ㆍ사학ㆍ철학ㆍ영어영문ㆍ중국ㆍ디지털인문예술ㆍ자유교양전공 교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며 러시아학과의 경우, 이미 진행된 상태다. 춘천시청이나 타 대학, 국내외 지역 기관 연계 공모전과 학술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또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실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자기 주도ㆍ산업 연계 나노디그리 과정도 개발돼 있다. 해당 과정을 일정 수준 이상 이수하면 학사학위도 얻을 수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중화ㆍ일본ㆍ영미권을 넘어 남미ㆍ아프리카ㆍ이집트 등까지 권역을 넓힐 예정이다. 최근 중국 코스모 글로벌 차이나와 MOU를 체결했으며 추후 여러 해외 기업 현장실습 기회도 제공하려 한다.

김명준 HUSS 사업단 부단장은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사업 활동을 극대화해 나가 추후 후속 사업까지 10년을 바라보며 정진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인 시각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USS 마일리지 장학금 신청이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이뤄진다. 비교과 및 사업단 행사 등에 1회 이상 참여해 30마일리지 이상 취득했고 평점 평균이 3.0 이상인 재학생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한림대학교HUSS사업단’ 공식 블로그에서 장학금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업단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