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부터 3일간 동아리 데이 행사가 캠퍼스라이프센터에서 열렸다. 사진 기소연 기자

동아리 데이가 풍성한 체험·이벤트와 함께 돌아왔다.

동아리연합회(동연회) ‘공성’이 주최한 동아리 데이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캠퍼스라이프센터(CLC) 희망터·글로벌 라운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동아리 체험부스 운영이, 오후 6시 반 이후부터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총 41개의 중앙 동아리와 학군단이 부스를 운영했다. 기독교 동아리 JDM은 팔찌를, HDIY는 룸스프레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봉사 동아리 한울회는 다트를 던져 풍선을 맞추고 간식을 받아갈 수 있는 체험을 진행했다.

낮 부스가 끝난 이후에는 버스킹이 이어졌다. 힙합 PD, 수레바퀴, 어셈블 등을 포함한 총 8개의 공연 동아리는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해 행사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3일간 무덥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우천으로 인해 동아리 부스 운영이 CLC 1층 글로벌 라운지에서, 버스킹은 중강당에서 진행됐다.

동연회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아 이벤트 부스 방문 시 우리 대학 주변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협찬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보물을 찾은 학생들은 그래요거, 미성카츠, 네모커피 등을 포함한 총 6개의 식당·카페 쿠폰 중 1개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었다. 해당 행사는 주변 상권과 협업해 진행되는 이벤트로, 학우들에게 학교 주변 카페와 식당을 홍보하고 상권을 살리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또 셔츠를 입고 행사에 참여할 경우 추첨을 통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증정하는 드레스코드 이벤트와 포토월에서 사진 촬영 뒤 바로 인화해 증정하는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됐다. 두 행사는 낮 부스에 참여해 스티커 4개를 모아야만 응모 가능해 학우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권현주(국어국문·3년) 씨는 “이번 행사로 어떤 중앙 동아리들이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직접 체험해 보니 재밌는 동아리들이 많아 새롭게 신청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권민혁 동연회 회장은 “동아리 데이 행사는 동아리들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행사이기 때문에 동연회가 아닌 동아리들의 생각을 많이 물어보려고 노력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3일 동안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행사 3일 차에는 비가 와서 공연과 부스 모두 실내로 들어오게 돼 더 큰 행사를 기대하셨을 학우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동아리분들과 학우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이번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