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우리학교 ROTC에 대해 관심있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제도와 과정에 대한 소개글과 인터뷰를 싣는다.
올해로 우리대학에 군 장교를 양성하는 ROTC과정이 개설된 지 15주년이 됐다. 그간 우리대학은 1987년 1월17일에
ROTC과정이 인가된 이래 총13개기 2백69명에 달하는 군 장교를 양성해 배출했으며 지난 1992년 9월1일에 ‘제171학생군사교육단’으로
승격하여 독립학군단을 창단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여 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그간의 숙원사업이었던 학군단 본부시설 신축을 추진하여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학군사관후보생들의 교육훈련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2학년 학생 중에서 우수자를 선발하여 2년간 군사교육을 실시한 후 군의 초급장교로 임관시키는 제도로서
양성교육 과정을 통하여 장차 장교로서 요구되는 책임감과 사명감, 창의력과 통솔력 등을 배양하여 문무를 겸비한 군의 초급간부로 양성시켜 국방의
일선에서 봉사토록 함은 물론 장차 국가발전을 주도할 사회의 역군으로서 활용하기위한 국가차원의 지도자 양성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 ROTC제도는 대학의 전공학문 탐구와 더불어 3, 4학년동안 총 7백4시간의 군사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장교로서의 기본자질과
야전즉응 능력을 구비하고 국가관과 민주시민 의식을 겸비하게 된다. 학기중에 실시하는 교내교육은 주 4시간씩 2년간 총1백76시간의 교육을 받게
되며 방학기간을 활용한 입영훈련은 하계에는 4주간씩, 동계에는 각 2주간씩 소정의 군사교육을 받게 된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군 장교로
임관하게 되며 임관 후에는 2년 4개월 동안 초급지휘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축척함으로서 스스로 조직관리능력과 리더쉽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장교로서 병과를 부여 받을 때에는 전공과목을 연계시킴으로서 실무를 통해 전공지식을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복무자의 경우에는 각종 위탁교육 제도를 활용하여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박사 과정을 이수할 수 도 있다.
특히 대학재학기간중 군장학금을 신청할 경우에는 총2천4백만원(4년제)에서 1천만원(2년제)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현역복무기간 중 봉급은 월평균 약 130만원에 달하며 26개월 복무 후 전역자의 경우에는 총3천5백 여만원을 받게 된다. 사병 복무자의 봉급
총수령액이 80여 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볼 때 파격적인 대우라 할 수 있겠다.
뿐만 아니라 선진국형 각종 의료혜택과 독신자 숙소 또는 관사 및 아파트 등 주거를 제공받으며 군에서 운영하는 호텔, 콘도 등의
각종 복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정계·재계·관계·언론계 등 실로 광범위하게 포진된 역량있는 선후배들과의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통해
각종 사회활동에 따른 자기도약의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는 등 다른 어느 제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많은 장점이 돋보이는 독특한 제도라 할 수
있다.
ROTC제도는 1961년 6월1일 국무회의 의결로 탄생되었으며 매년 수천명의 초급장교를 배출함으로서 육·해·공군을 망라한
우리군의 초급지휘자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국방의 주역으로 자리 매김 된지 오래다. 창설 시에는 전국 16개 종합대학에만 ROTC 과정이
설치되었으나 현재는 전국의 97개 대학에 ROTC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1기에서 40기까지 13만여명이 장교로 임관하였다.
ROTC장교들은 대부분 의무복무기간을 마치고 전역하지만 이 중 기별로 5∼10%는 장기복무를 지원하여 직업군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ROTC장교출신들이 전역한 후에는 대학시절 각자의 전공분야 지식과 군 재직시에 몸에 익힌 리더쉽을 토대로 그 동안 국가와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현재에도 사회 각계각층의 제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99년도 ROTC중앙회에서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장관 2명을 비롯한 입법·행정분야 주요직위에 2천1백45명, 국회의원
17명을 포함한 정계에 1천1명, 신문사 및 방송사 사장과 국장급 이상의 언론인 60여명을 포함한 언론계 915명, 대학총장 7명을 비롯한 교수
3천2백17명, 교사 5천5백21명 등 교육계 8천7백38명, 50대기업 총임원의 34.8%를 ROTC출신 예비역들이 차지하는 등 경제계에
6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군에서는 현재까지 육군대장 3명을 포함하여 장군 52명과 대령 2백45명 등이 배출되었다.
ROTC 지원자격은 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군필 또는 미필자로서 대학 3학년 진학이 가능하고 2005년 3월1일을 기준하며 만
20세에서 27세 이하의 남자로서 사상이 건전하고 소행이 단정하며 체력이 강건한 자에 한하며 대학 1학년 성적이 ‘C’ 학점이거나 신청학점의
80%이상을 미취득한 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지 아니한 자 또는 기타 법률에 의하여 자격이 정지 또는 상실된 자, 휴학 등에 의해 가을학기
졸업예정인자 등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ROTC후보생 선발절차는 1차 시험은 서류전형, 체력검정, 신체검사, 면접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배점은 총 1000점(수능성적
3백점, 대학성적 2백점, 체력검정 3백점, 면접평가 2백점)이고 신체검사는 합·불합격만 판정하며 적용 기준은 신장이 164㎝에서 195㎝이내,
체중은 46∼120㎏미만, 시력은 양안 나안시력 0.1이상, 교정시력 0.7이상이면 합격조건에 해당된다. 2차 시험은 1차 합격자에 한하여
2학년 1학기 성적을 대학성적에 추가로 합산시켜 반영하고 신원조회 후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건전한 사고와 건강한 육체를 가진 잠재역량이 우수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라면 꿈과 포부를 가지고 ROTC에 입단하여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껏 도약해 나갈만한 가치가 충분한 일이라 하겠다. 앞으로 우리대학의 학군단은 본부건물 신축을 계기로 혁신적인 발전을 해나갈 것이며 우수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 글·사진 : 학군단
|
